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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레알 떠나는 지단, 차기 행선지로 손흥민의 토트넘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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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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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유력해진 지네딘 지단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단 감독은 선수 생활 시절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수많은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랑스의 역사적인 선수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 클럽에서도 유벤투스, 레알 등을 거치며 FIFA 올해의 선수상을 3회나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지단 감독은 지도자의 길로 발을 내디뎠고 2016년 라파엘 베니테즈를 대신해 레알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지단 감독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팀을 곧바로 정상 궤도로 올라서게 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뤄내는 등 레알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3연패를 이룬 직후 지단 감독은 사임을 선언하며 레알 감독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떠나자 레알은 부진을 겪었고, 결국 지단 감독이 사임 10개월 만에 다시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단 감독의 복귀 효과는 확실했다. 레알은 2019-20시즌 리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UCL 4강,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탈락하는 등 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현재 리그에서는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2점 차를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단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레알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라울 곤잘레스 감독 중 한 명이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단 감독의 차기 행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미러'는 "지단 감독이 리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알을 떠날 것이다"면서 차기 행선지 다섯 곳을 선정했다.

첫 번째로 거론된 팀은 유벤투스다. 지단 감독이 현역 시절 뛰었던 곳이고, 꾸준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알레그리와 지단 감독을 후보로 설정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두 번째로 거론된 팀은 토트넘이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현재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새 시즌에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명장을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지단 감독도 후보다.

특히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은 무리뉴 감독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 같은 선수는 몸에 안달이 날 수 있다. 같은 프랑스 출신인 요리스, 은돔벨레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파리 생제르망, 프랑스 국가대표팀, 아스널이 지단 감독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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