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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부지방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큰 비…호우예비특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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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중부지방에 16일 새벽 호우예비특보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예상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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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기상청이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4시 중부지방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 남부, 인천, 충북 북부, 충남 북부, 강원 영서 중·남부 지역에서 내일 새벽부터 발효된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한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해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15일 밤부터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내일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비는 16일 밤부터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고 경기동부와 충청권, 강원도, 전라동부내륙, 경상내륙 지역은 17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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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7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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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경북권: 50~100mm ▲이외 지역은 10~60mm다. 비는 17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동부나 충청권, 강원도, 전라동부내륙, 경상내륙은 17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낮아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다.


기상청은 "취약시간대인 새벽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소하천의 산책로 침수, 도로침수, 배수로 역류 등에 대비해 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내일 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여 남해안을 지날 경우, 전남권과 경남권에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도서 지역이나 일부 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16일 전라해안과 경남권남해안, 제주도해안에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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