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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포츠타임]TEX 선발 경쟁은 미궁으로…양현종은 4이닝 3실점, 벤자민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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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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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모처럼 밟은 마운드에서 아쉬운 결과를 가져갔다. 선발 경쟁자가 부진한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싸움은 미궁으로 빠졌다.

양현종은 15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경기에서 1-5로 뒤진 3회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최근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진 한자리가 비게 됐다. 그러면서 양현종이 대체 선발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선택은 다른 좌완투수 웨스 벤자민이었다. 양현종보다 마이너리그 경험이 많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 웨스 벤자민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용해 3실점하고 조기강판됐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브렛 디 거스도 3회 제구 난조로 계속해 점수를 내줬다.

결국 텍사스 벤치는 3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양현종을 투입했다. 이달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모처럼 찾아온 기회. 양현종은 마틴 말도나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지만, 로벨 가르시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 그러나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마일스 스트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는데 텍사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이 타구를 안일하게 처리하다가 공을 뒤로 빠뜨렸다. 그리고 이 사이 1루 주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을 밟았다.

여기에서 잠시 흔들린 양현종은 결국 말도나도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가 통타당했다.

이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3-7로 뒤진 7회 수비를 앞두고 테일러 헌에게 마운드를 넘긴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만 2.25에서 3.38로 올라갔다.

마운드가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한 텍사스는 4-10으로 지고 최근 4연패를 당했다. 반면 휴스턴은 4연승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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