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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이슈]뉴욕타임스,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서구 기준 모욕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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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뉴욕타임스에서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을 다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머로 남성 인형을 사용했고,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으로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을 소개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박나래는 남자 인형의 플라스틱 팔을 다리 사이에 놓고 성적 뉘앙스가 담긴 발언을 했다"며 "이 같은 행동은 서구 코미디 기준으로 볼 때 모욕적이라 보기 어렵지만, 한국에서는 큰 논란으로 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분개한 젊은 남성들이 그녀를 성희롱으로 고발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논란은 몇 주째 대서특필되고 있으며 한국 여성 개그맨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스탠딩쇼를 선보인 그녀의 커리어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는 "박나래 지지자들이 '한국 사회가 남성의 성적 욕망에는 너그러운 반면 자신의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여성에게는 가혹하다'고 말한다"며 "이번 논란 역시 한국 사회의 이런 이중잣대를 드러낸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나래는 3월 23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헤이나래 EP.2'의 '39금 못된 손 감당불가. 수위조절 대실패' 영상에서 수위 높은 멘트와 모션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박나래는 하차하기로 결정했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헤이나래' 제작진은 폐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에서 수사에 착수했고, 박나래 측은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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