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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70개노선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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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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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중지하고 올해 8월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교통공사가 공사 누리집을 통해 ‘2021년 제1차 경기도 공공버스’ 입찰을 공고했다.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는 15일 “이번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사업이 마무리되면 경기도 광역버스의 85%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된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입찰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자가용보다 편안한 대중교통 슬로건에 맞게 노선관리 및 서비스 질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공공버스 입찰기간은 5월7일부터 21일까지이며, 접수된 제안서 평가는 경기교통공사에서 구성한 외부 평가위원회가 공정-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 입찰은 경기교통공사가 주관하며, 대상은 2018년 4월부터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로 운행해온 70개 노선 610대다. 가평 5개, 광주 4개, 구리 3개, 군포 2개, 남양주 19개, 양주 2개, 용인 12개, 파주 13개, 포천 4개, 하남 6개 노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동안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가 경영진 도덕적 해이와 서비스 저하 등 문제를 드러내자, 경기도는 이 방식을 중지하고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도민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 공공버스 입찰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5월21일 오후 6시까지 사업 제안서를 경기교통공사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기교통공사는 6월 노선별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운행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8월1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한정면허로 면허기간은 5년이며,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 실현이란 민선7기 교통 분야 공약 중 하나로, 대중교통 공공성과 재정지원 투명성을 강화한 선진국형 모델로 경기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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