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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휴스턴전 4이닝 3실점…앞문 뚫린 텍사스 4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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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한 경기 최다 실점…ERA 3.38↑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

뉴스1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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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9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역투를 펼쳤지만, 메이저리그(MLB)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아닌 웨스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기용한 텍사스는 앞문이 뚫리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양현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회말 구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인데 종전 기록은 데뷔전이었던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의 2실점(4⅓이닝)이었다. 탈삼진은 1개도 없었으며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38로 상승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3⅓이닝 8탈삼진 1실점) 이후 9일 만에 출격이었다. 무사 만루의 힘든 상황에 투입된 데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으나 긴 이닝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양현종은 벤자민의 조기 강판을 대비한 카드로 남겨뒀다.

"벤자민에게 7이닝 무실점을 기대한다"는 우드워드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벤자민은 11타자만 상대하고 강판했다.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말에 급격히 제구 난조를 보였다. 안타 3개와 볼넷 2개, 희생타 1개를 묶어 3점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양현종이 아닌 브렛 데 제우스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데 제우스는 2회말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3회말에 무너졌다.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고 2점을 내준 데다 무사 만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때 양현종 카드를 꺼냈다. 양현종은 마틴 말도나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84마일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평정심을 유지,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로벨 가르시아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3회말을 끝냈다. 2점을 내줬지만 양현종의 실점은 아니었다.

4회말을 공 12개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5회말에 흔들렸다.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마일스 스트로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주자 코레아가 홈으로 쇄도했다. 이 1점은 양현종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 영향 때문인지, 양현종은 말도나도에게 밋밋한 80마일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 양현종의 시즌 3번째 피홈런이었다.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과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각각 호세 이글레시아스, 미치 가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6회말에도 궁지에 몰렸다. 알렉스 브레그먼과 요르단 알바레즈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코레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카일 터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앤디 이바네즈가 악송구를 했다.

2사 만루의 위기였으나 양현종은 무너지지 않았다. 스트로를 2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처리, 대량 실점을 피했다.

이날 총 72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7회초 종료 후 테일러 헌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3회까지 7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결국 휴스턴에 4-10으로 대패했다.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가 4타수 3안타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각각 1⅔이닝 3실점,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벤자민과 데 제우스는 평균자책점이 7.36, 6.75로 치솟았다.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4연패를 한 텍사스는 18승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최하위 LA 에인절스(16승21패)와는 0.5겨기 차다.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7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이자 통산 211승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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