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도지아빠' 머스크 "잠재력있다" 트윗에 도지코인 40% 급등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일론 머스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지지 트윗과 도지코인을 거래 품목에 올린 유력 가상화폐 거래소의 조치에 힘입어 40% 급등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1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93% 오른 54.89센트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713억1000만달러로 상승하며 시총 규모로 가상화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도지코인은 지난 7일 사상 최고점인 72.50센트까지 치솟았다가 8일 머스크가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사기'라고 농담한 뒤 45.15센트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머스크가 12일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까지 하자 최고가의 절반 수준인 38.40센트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13일 머스크가 다시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하는 트윗을 올리자 급등하는 등 가격이 널뛰기하는 모양새다.

매일경제

[사진출처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전일 2달 내 도지코인을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콘퍼런스콜에서 "도지코인을 6주~8주 내에 코인베이스 거래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코인베이스는 도지코인을 취급하지 않았다.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고 개발자가 '재미 삼아' 만들었다고 시인하는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의 지원에 힘입어 도지코인 가격이 급상승하고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자 거래를 허용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의 가격은 0.47% 상승한 4만9397달러로 집계되며 시총이 9250억6000만달러로 올랐다. 또 이더리움은 7.87% 상승한 3982달러로 오르며 시총이 4615억달러로 늘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