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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전 세계 맥도날드 직원, BTS '한글 티셔츠'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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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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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맥도날드 직원들이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일하게 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미국 패션 매체 SAINT는 12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BTS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맥도날드 직원들이 입게 될 공식 티셔츠"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니폼 왼쪽 가슴 부분에는 BTS와 맥도날드 로고와 함께 'ㅂㅌㅅㄴㄷ'(방탄소년단)·'ㅁㄷㄴㄷ'(맥도날드) 한글 초성이 새겨져 있다.

해당 티셔츠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 보도에 대해 맥도날드 본사는 반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몇 개국에서 크루들이 해당 티셔츠를 입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26일부터 세계 49개국에 'BTS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6개 대륙 49개국에서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27일부터 판매하며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BTS 세트는 치킨 맥너겟 9~10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과 콜라, 디핑 소스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BTS 세트에 포함되는 디핑 소스 포장에도 한글이 적힌다.

이 디핑 소스는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다. 디핑 소스 포장지에는 영어와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고 한글이 적혀 있다.

맥도날드가 전 세계 매장에서 유명인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가스 트래비스 스콧, 제이 발빈과 협업해 메뉴를 출시했지만, 미국에서만 판매됐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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