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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 팀 승리만 생각한 김대유, 8년 만에 데뷔 첫승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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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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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구원투수 김대유가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구원 등판한 김대유는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1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대유는 1군 데뷔 없이 2014년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로 팀을 옮겼다. SK에서도 성과를 남기지 못한 김대유는 방출돼 kt 위즈에 입단테스트를 받고 다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9년 시즌이 끝나고 김대유는 다시 2차 드래프트로 LG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LG에서 김대유는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15경기에 구원 등판했고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정우영, 고우석과 함꼐 필승조로 맹활약하고 있다.

14일 김대유는 3-3 동점인 7회초 선두 타자 박해민을 상대로 마운드에 나섰다. 그는 박해민을 삼진,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호세 피렐라를 3루수 땅볼로 막아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7회말 LG가 정주현의 우익수 앞 3루타와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김대유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왼손타자 오재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낸 뒤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겼다. 이후 정우영과 고우석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고 김대유는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경기 후 김대유는 "데뷔 첫 승인지도 몰랐다. 지난 대구 삼성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무조건 오늘(14일) 경기에서 팀 승리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LG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2일 경기에서 김대유는 1이닝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삼성전 패배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대유는 "지난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도 조금 좋지 않았다. 오늘(14일) 경기는 제구에 신경을 쓰면서 빠르게 대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항상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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