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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드워드 감독 "양현종, 벤자민 조기강판 상황 대비해 대기"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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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44)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마운드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웨스 벤자민에 대해 말했다.

지난 5월 7일 트리플A 라운드락 소속으로 오클라호마시티(다저스 트리플A)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타삼진 무실점 기록한 벤자민은 이날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선발로 등판한다.

매일경제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선발의 조기강판 상황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우드워드는 벤자민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 "7이닝 무실점"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지난 등판에서 84구를 소화했다. 완전히 빌드업된 상태다. 최대한 길게 던질 것이다. 매 이닝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구위가 어떤지, 어떤 스윙이 나오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자민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며 모든 구종을 활용하고 몸쪽 바깥쪽을 모두 사용하며 좋은 커맨드와 좋은 구위를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볼넷은 그를 대표하는 장면이 아니다.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며 기대치를 전했다.

벤자민의 거취에 대해서는 "오늘 이후는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아리하라도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그 다음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 6인 로테이션은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선발 후보로 거론됐던 양현종과 콜비 알라드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만약 벤자민이 부진하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조기에 내려올 경우 그때는 양현종이날 알라드로 갈 것"이라며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데인 더닝의 이닝 관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어느 순간에는 투구량을 줄여야할 것"이라며 이닝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몇 가지 옵션이 있지만, 상당히 힘든 일이다. 그냥 몸 상태 생각하지않고 기용할 수도 있지만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한다.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해결책중 하나는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속도를 줄여야할 것이다. 지금은 그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너무 제한을 두고싶지는 않다. 이기고 싶고, 그는 여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윌리 칼훈(좌익수) 닉 솔락(2루수) 네이트 로우(1루수) 아롤디스 가르시아(중견수) 크리스 데이비스(지명타자) 데이빗 달(우익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 앤디 이바네즈(3루수) 호세 트레비노(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조이 갈로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드워드는 "약간 햄스트링이 땡기는 증상이 있다. 그는 거구지만 열심히 뛰고 있다. 오늘은 견디며 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오늘은 휴식하며 치료받을 것이다. 내일은 준비될 것"이라며 그의 상태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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