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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 공화당, 축출된 하원 3인자 자리에 '친트럼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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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현지시간 14일 '반 트럼프' 의원을 축출한 하원 서열 3위 자리에 '친 트럼프' 의원을 앉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이 하원 의원총회 의장 자리에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 의원을 압도적 찬성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원총회 의장은 하원 원내대표, 원내총무에 이어 서열로 따지면 3번째입니다.

당초 이 자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딸 리즈 체니 의원이 맡았습니다.

체니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주장을 허위라고 비판하고, 지난 1월 지지자들의 의회난입 사태에 따른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9명의 공화당 하원 의원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체니 의원은 이 일로 사퇴 표결까지 갔다가 자리를 유지했지만, 최근 또다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는 이유로 지난 12일 진행된 두 번째 사퇴 표결에서 결국 자리를 잃었습니다.

후임으로 선출된 36세의 스터파닉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지지하고 트럼프 행정부 시절 감세 법안에 반대했지만 2016년과 지난해 대선 때 트럼프 지지로 급속히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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