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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커밍아웃' 권도운 "'5살 연하 남친', 공개열애 안 하면 질투난다고.."(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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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게이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5세 연하남과 핑크빛 사랑을 시작했다.

앞서 오늘(14일) 오후 권도운은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해 서로 간의 알아가는 마음을 확장시켜 나가는 조심스러운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바.

이날 권도운은 "나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니 신경을 쓰이지 않지만, 상대 분께서 그런 게 아니라 지극히 일반적 일을 하시는 분이고 또한 커밍아웃을 한 분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조심스럽고 그 분을 지켜주고 싶다"면서 남자친구를 배려했다.

"게이들의 사랑도 남녀 간의 사랑에 비해 크게 다를 점이 없다. 남자끼리 사랑한다고 풋풋하고 순수한 설렘이 없다거나, 성적 대상으로만 파트너를 생각한다는 등의 편견을 버리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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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OSEN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권도운은 "내 성격이 너무 솔직하다 보니까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인 사람으로서 뭔가를 숨기고 싶지 않았다. 공개 열애를 하면서 커밍아웃을 했지만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사람으로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공개를 하게 됐다"며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권도운은 상대방이 비연예인인 만큼 공개 열애 사실을 발표하기 전, 남자친구에게도 상의를 했다고. 권도운은 "지금 교제를 하는 분께 '공개열애 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안 하는게 더 기분 나쁠 것 같다', '오히려 안 하면 질투가 날 것 같다'고 하시더라. 본인 신분을 밝히는게 아니라고 한다면 공개해주는 게 고마울 것 같다고 해서 오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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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공개열애 사실이 보도된 후 남자친구의 반응은 어땠을까. 권도운은 "기분이 좋았다고 하더라. 이름 있는 사람이랑 사귀게 되니까 이런 기사도 나가고.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해봐서 기분 좋다고 했다"며 남자친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권도운은 "게이들이 가는 술집이 여러군데가 있는데 거기서 처음 알게 돼서 먼저 고백을 했다. 번호를 달라고 했다. 사귄지 정확하게 며칠 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알아가는 단계다. 사귀고 있지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서 2주 정도 됐다"며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추억하기도 했다.

한편 권도운은 지난 4월 1일 발표한 19집 '짝사랑' 이후 6월 중으로 20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권도운은 벌써 21집 계획까지 마친 상황. 권도운은 "2021년 마지막 앨범인 21집은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노래 가사를 부르게 될 것 같다. 남자친구가 '이 노래를 선정해서 트로트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벌써 작업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믿음엔터테인먼트, 권도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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