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日총리 "최저임금 전국 평균 1000엔 목표로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올해 일본의 최저임금 인상폭과 관련해 "전국 평균 1000엔(1만330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경제 재정 자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 올린 실적을 딛고 조기에 (최저임금이) 전국 평균 1000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최저임금을 인상한 외국 사례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현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내 최저임금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마다 다르지만 현재 평균은 902엔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최저임금 인상률이 0.1%(1엔)에 불과했었다.

총리의 발언에는 구속력이 없으나, 아베 신조 총리는 재임 시절 연 3% 인상을 주장했었고 이에 따라 2016년 이후 매년 25엔이 넘는 인상폭이 유지됐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게이단렌(經團連)의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 등 민간 위원들은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백신 접종과 보급의 대책 효과도 전망되는 등 지난해와는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지방의 최저임금을 올리고, 도쿄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