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송영길, 文 면전서 "모든 정책에 당 의견 반영"…文 "단합"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당청 관계의 틈새가 더 벌어지는 건 일단 막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여권의 분위기는 청와대에서 당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이 변화가 결국 레임덕으로 이어지고 대선주자의 윤곽이 드러나면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는 더 뚜렷해질 겁니다.

새로 뽑힌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 대통령을 만났는데 그 앞에서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을 반영해달라"고 했습니다. 같은 말이지만 뒤집어 말하면 청와대 마음대로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대해 대통령은 "단합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미묘하지만 당의 이탈을 차단하기 위한 본능적 방어막의 성격이 있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하산길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 장면 몇 가지를 먼저 보여드리고 그 배경을 분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