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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中실험실 유출설 진지하게 검토해야"…WHO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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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과학자 18인, 국제학술지에 공개 서한

"WHO 기원조사, 균형잡힌 검토하지 않아"

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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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국제 과학계에서 코로나19의 실험실 유출설을 심층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가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넘어왔으며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봐 왔다.

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 영국 케임브리지대 라빈드라 굽타 임상미생물학 교수 등 과학자 18인은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어떻게 등장한 건지 아는 일은 향후 발생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세계적 전략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발적인 시험실 유출설과 동물원성 전파설 모두 여전히 가능한 이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WHO가 지난 3월 발간한 우한 현지조사 보고서가 중간 숙주를 통한 동물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 반면 실험실 유출은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가지 이론에 대해 균형잡힌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보고서 313쪽 중 4쪽과 부속 만이 실험실 사고 가능성을 다뤘다"고 꼬집었다.

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역시 실험실 사고설을 뒷받침하는 증거에 대한 보고서 검토가 불충분했으며 완전한 평가를 위한 추가적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18인 과학자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는 충분이 이룰 수 있는 일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WHO 공동 조사단은 올해 1~2월 우한에서 기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월 말 발표했지만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과학계에서는 실험실 유출설을 포함해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비르지니 쿠티에 프랑스 국립과학원(CNRS) 진화유전학 박사 등 과학자·학계 인사 25인이 WHO에 서한을 보내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심층 조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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