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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총신대, "120년 개혁주의 신학 파수꾼...통일 대비 민족 지도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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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평양장로회신학교'로 출발 총신대 개교 120주년 맞아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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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14일 사당캠퍼스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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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평양신학교 전경. (사진 = 총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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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산하 신학교인 총신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았습니다.

총신대는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가 필요로하는 기독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총신대의 전신은 1901년 평양의 마포삼열 선교사의 집에서 시작된 평양장로회신학교로 국내 선교초기와 한국교회 부흥기의 산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평양장로회신학교는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해 폐교되는 아픔을 겪는 등 민족 학교로서 족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장로교단은 1959년 WCC 가입 문제로 합동총회와 통합총회로 분열됐고, 총신대는 평양장로회신학교의 역사를 잇는 합동총회의 신학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장소) 총신대 개교 120주년 기념 예배/14일, 총신대 사당캠퍼스

총신대가 개교 12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120주년을 맞는 총신대가 한국교회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야 한다”며, “부흥의 진원지로서 목회자만 양성하는 신학교가 아니라 통일 한국시대를 대비한 민족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소강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언젠가는 여러분 평화통일이 이뤄질것입니다. 그 시대에 음악적 지도자가 되고, 그 시대에 민족적 지도자가 되리라는 결단을 우리 시대에 여러분 시대에 올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준비해야 돼요.”

지난 11일 재단이사장에 선출된 김기철 이사장은 “지난 2년 반동안 지속된 임시이사 체제 종료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전문성을 갖춘 이사들과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기철 이사장 / 학교법인 총신대 재단이사회
"학교 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없이 중, 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학교 총장님과 교수님들 교직원과 학생들 동문들 모두가 이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할것입니다."

이재서 총신대 총장은 “과거의 영광보다는 희망찬 미래 비전으로 특성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해 국제사회에 이바지 하는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총신대는 개교 1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총신대의 걸어 온 길을 조명하는 세미나와 교회음악과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음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승창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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