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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모더나 백신 위탁 가능성에 삼바 시총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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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14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할 가능성이 거론된 덕분이다.

조선비즈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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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9.47%(8만2000원) 오른 94만8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2조7244억원으로 LG화학(051910)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시총은 하루 만에 5조4256억원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한다는 보도에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면서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생산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관련주도 급등했다. mRNA 코로나19 백신에 필수 의약품인 mPEG(Methoxy-Polyethylene Glycol)를 생산하는 파미셀(005690)은 전날보다 9.58%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RNA 백신에 필수적인 BNP 재조합 기술 기반 원료 공급업체인 셀루메드(049180)도 전날보다 8.99% 오른 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원료 등을 납품하는 서린바이오(038070)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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