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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류지현 감독 "라모스, 비거리 나오면서 좋아지고 있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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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로베르토 라모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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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로베르토 라모스와 오지환의 타격 페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LG는 올 시즌 18승15패를 기록하며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질주 중이다. 순항하고 있는 LG지만 타선의 부진은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LG는 올 시즌 14일까지 팀 타율 0.247(8위), 팀 득점 144점(9위) 등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을 마크 중이다. 특히 지난해 38홈런을 쏘아 올렸던 로베르토 라모스가 타율 0.240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8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라모스는 홈경기에서 특타를 실시하며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라모스에 대해 "4월 때는 타구의 성질이 드라이브성으로 걸리면서 연습할 때부터 비거리가 안 나왔다"며 "오늘(14일) 연습에서는 조금 비거리가 나오면서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상적인 단계는 아니다"며 "그래도 4월보다는 스윙이 상체 중심에서 하체 중심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라모스의 현 상태를 진단했다.

류지현 감독은 라모스에 이어 오지환의 타격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을 오랜기간 봐 왔는데, 굉장히 컨디션의 기복이 큰 선수"라며 "어제(13일) 나빴다가, 오늘 좋고 이런 경우가 많다. 보통 타격 컨디션이 좋으면 몇 주를 가거나, 한 달을 가는데, 오지환 같은 경우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지환은 스윙의 궤도가 인-아웃으로 형성되는 선수가 아니고 왼손을 덮어치는 스타일"이라며 "상대 투수와 관계도 있고, 본인의 힘이 떨어졌을 때와 아닐 때의 차이도 있다. 오지환이 일요일 낮경기에서 좀 안 좋다"고 오지환의 타격 기복에 대해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끝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지환이 수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주고 있기 때문에 계속 기용 중"이라며 "이제 더워지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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