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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권영세 "대통령이 공장 간다고 반도체 세계 최고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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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창의력을 가지고 신바람 나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권영세 의원이 “반도체 산업은 대통령이나 경기도 지사 같은 정치인들이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호언장담, 자화자찬을 한다고 세계 최고가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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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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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보고 대회’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과거 부동산대책들을 발표할 때와 똑 같이 호언장담으로 가득 찬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를 놓고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연합(EU) 등 전세계 산업국들이 주도권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며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주권 회복을 핵심 산업 정책으로 내세우고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차하면 한국이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꾸준히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이 창의력을 가지고 신바람 나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문 대통령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며 서민의 삶을 파탄냈고, 집값을 잡는다면서 외골수 부동산정책을 펼치다 내집마련 사다리 걷어차버렸다”며 “K방역 운운하며 백신 도입을 등한시해 언제 어떤 백신을 접종하는지도 알 수 없는 나라로 만들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로남불 측근들의 나라 망치는 아마추어 자화자찬 보고서만 읽지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기업을 적대시하고 규제만 양산하는 반시장, 반기업 정책이 지속된다면 한국이 자랑하는 반도체 산업도 한순간에 도태될지 모르는 이 위기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1년이라도 실용주의, 합리주의로 복귀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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