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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지 플로이드 살인방조 前경관 3명 재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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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내년 3월

뉴시스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왼쪽부터 데릭 쇼빈, 알렉산더 킹, 토머스 레인, 투 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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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전 세계적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시위를 촉발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 3명에 대한 재판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의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관인 토머스 레인과 알렉산더 킹, 투 타오에 대한 살인 방조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을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재판은 당초 오는 8월로 예정돼 있었다.

케이힐 판사는 연방 관할 사건이 먼저 진행될 수 있도록 재판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연방 대배심은 이들과 데릭 쇼빈 등 4명에 대해 플로이드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혐의로 기소했다.

일정 변경에 대해 변호인은 동의했지만 미네소타주 검찰은 반대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네소타 법무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는 8월23일 재판을 준비하고 있었고 일정을 연기하는 것에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재판부가 일정을 연기한 이유를 이해하고 있으며 언제든 헤너핀카운티 배심원들에게 사건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인 등 3명은 지난해 5월25일 쇼빈이 비무장이던 플로이드에게 뒤로 수갑을 채우고 엎드리게 한 채 9분 넘게 무릎으로 목을 짓눌러 숨지게 한 것을 돕거나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2급 살인 및 과실치사 방조 혐의다.

레인은 플로이드의 다리를 잡고 있었고 킹은 플로이드의 등을 무릎으로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타오는 옆에 서서 구경꾼들을 통제했다.

이들은 사건 다음날 모두 해고됐다. 레인 등 3명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쇼빈은 지난달 20일 배심원단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쇼빈에 대한 선고는 오는 6월25일로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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