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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사가 환자의 이름을 부른다면 좋아할까?...반전 결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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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의사가 환자의 이름을 부른다면 어떨까? 환자들이 친근감을 느끼게 될지 아닐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미 의료매체 헬스케어 파이낸스는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와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가 295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결과를 발표한 연구 내용을 실었다.(원문 링크)

연구진은 각 참가자에게 의사 또는 AI 챗봇을 임의로 배정해 진료를 받도록 했다. 연구 결과, 인공지능 로봇이 환자의 이름과 의료 기록을 파악했을 때, 참가자들은 조언받기를 꺼렸다. 반면, 의사와의 진료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불러주는 등 개인화된 상담을 원했다.

연구진은 "AI 의사가 대화상에서 이름을 칭하고 병력을 언급할 때 환자는 순순히 받아들이기보다 거북해하는 느낌을 가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의료 조언에 주의를 기울일 가능성이 낮았다"고 밝혔다. 반대로, 일반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기억하지 못할 때, 의사의 말을 따르지 않을 확률이 높았다. 다른 환자와의 차별화를 바라는 심리 때문이다.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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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본 실험은 기계가 의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어떤 기술을 실제 현장에 투입할지 숙고할 것을 강조한다. 환자 개인에 대한 AI의 깊은 이해도가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이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질수록 인간이 로봇에 느끼는 호감도가 증가하지만, 유사성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할 시 혐오감을 유발하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경험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환자가 거부감을 갖는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즉, '불쾌한 골짜기' 이론의 임계점을 분석해 인공지능에 대한 환자의 반감을 없애는 게 우선 과제다.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의 쟁점을 해결한다면 AI 의료 서비스는 비용 효율적인, 양질의 진료를 가능케 할 솔루션이다.

한편, 국내 의료계 역시 인공지능 도입을 시도 중이다. 최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비자 신체검사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자 발급 시 요구하는 복잡한 건강 관련 서류 준비 과정에 있어 이용자의 편의를 확보하겠다는 것.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국가별 검진 안내도 지원한다. 카카오톡 내 채널 추가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이 챗봇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AI타임스 박유빈 기자 parkyoobin121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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