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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 5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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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4일 이한비-지민경 -이현 등 신생구단 특별지명선수 5명 선발

페퍼저축은행이 신생구단 특별지명선수 선발을 마쳤다.

V리그 여자부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은 14일 기존 6개 구단의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1명(최대 6명)을 특별 지명으로 선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 KIXX의 이현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이한비,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최가은, KGC인삼공사의 지민경,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최민지까지 총 5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는 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엘리자벳 바르가와 신생구단 특별 지명 선수 5명을 포함해 선수단 규모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선발한 선수 5명이 속했던 구단에 2020-2021 시즌 연봉을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앞으로 실업선수와 미계약 FA 선수들, 그리고 오는 9월로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을 선수들을 모아 2021-2022 시즌에 참가할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리베로 제외 포지션별 유망주 위주로 지명
오마이뉴스

▲ 선배들에 가려 있던 이한비에게 신생팀 이적은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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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구단 특별지명은 배구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는 행사(?)다. 베일에 쌓여 있는 신생구단의 구단운영 철학을 미리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에 창단했던 기업은행은 은퇴했던 이효희 세터(도로공사 코치)를 비롯해 박경낭, 지정희 등 소위 '즉시 전력감'을 대거 선발했다. 덕분에 기업은행은 첫 시즌부터 4위에 오르며 기존 구단들을 괴롭혔고 V3와 함께 6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반면에 페퍼저축은행은 즉시전력감보다는 철저히 20대 중반 이하의 유망주 위주로 선수를 선발했다. 실제로 이번에 선발된 5명의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만24세의 이한비였고 2000년대에 태어난 어린 선수도 3명이나 선발했다.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유망주들을 착실히 성장시켜 미래의 강 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단과 김형실 감독의 운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지명이었다.

어느덧 프로에서 6시즌을 보낸 이한비는 이번 시즌 김연경과 이재영, 김미연 등에 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영의 이탈 후 김미연이 흔들릴 때마다 코트에 나선 이한비는 42.7%의 성공률로 40득점을 올리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8-2019 시즌 최은지(GS칼텍스)가 인삼공사 이적 후 잠재력이 폭발한 것처럼 이한비도 기회만 주어지면 충분히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비슷한 기량을 가진 유망주가 많은 인삼공사에서 2016-2017 시즌 신인왕 지민경을 선택했다. 184cm의 좋은 신장에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윙스파이커 유망주 지민경은 고질적인 무릎부상 때문에 매 시즌 아쉬움을 남기며 아직 잠재력을 꽃 피우지 못하고 있다. 지민경이 페퍼저축은행에서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풀타임으로 활약한다면 이한비와 좋은 윙스파이커 콤비가 될 수 있다.

기업은행과 도로공사에서는 각각 2000년대에 태어난 중앙공격수 최민지와 최가은을 지명했다. 최민지는 입단 당시 1라운드 6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최가은 역시 1라운드 5순위 출신이다. 그만큼 프로 입단 당시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였다는 뜻이다. 하지만 2018년에 입단한 최민지가 세 시즌 동안 V리그 정규리그에서 14경기, 최가은이 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을 정도로 실전 경험이 현저히 부족했다.

통합 챔피언 GS칼텍스에서는 프로에서 두 시즌을 보낸 '현시코기' 이현 세터를 지명했다. 이현은 어린 나이에도 밝은 성격과 과감한 플레이를 앞세워 원포인트 서버 역할과 함께 수비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다. 다만 이고은(도로공사), 안혜진,이원정의 존재로 세터로서의 출전시간은 현저히 부족한 편이라 페퍼저축은행에서 주전 세터의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신생구단 특별지명에서 윙스파이커 2명과 중앙공격수 2명, 그리고 세터 한 명을 지명했다. 포지션 배분에 신경을 쓴 지명이었지만 리베로 포지션의 선수는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아직 미계약 FA 선수로 하혜진이나 한지현 리베로 등이 남아 있고 고교 무대에도 좋은 유망주들이 즐비한 만큼 페퍼저축은행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력을 보강하게 될지 주목된다.

양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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