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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간 다이제스트 (5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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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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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삶에서 인간을 엿보다
고양이 철학 / 존 그레이 지음 / 김희연 옮김 / 1만5000원

이성과 진보에 대한 맹신과 인간중심주의를 거침없이 비판해온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는 이 책에서 한결 가벼운 어조로 인간과 구별되는 고양이의 본성을 논한다. 회고록과 소설 등을 통해 실재했던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고양이와 인간의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면서 고양이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을 대조한다. 이학사 펴냄.

◆ 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벌꿀 공장 / 위르겐 타우츠·디드리히 슈텐 지음 / 유영미 옮김 / 1만6000원

꿀벌 생물학자 위르겐 타우츠와 25년째 벌을 치고 있는 양봉가 디드리히 슈텐이 들려주는 꿀벌 생태 관찰기.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달콤한 영양 식품, 꿀. 꿀벌은 어떻게 꿀을 생산해 내는 걸까? 두 저자는 그 과정을 '꿀벌 공장'에 비유한다. 꿀벌이 꿀을 생산하는 과정은 마치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체계적이다. 열린책들 펴냄.

◆ 엄마가 들려주는 건축이야기
건축가 엄마와 한 번쯤 인문학 여행 / 최경숙 지음 / 1만9800원

'가족 답사여행'을 바탕으로 쓰는 저자는 이번엔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잡았다. 한국의 도시, 건축, 역사, 자연을 다면적으로 엮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들려준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 건축 지식들을 알려주고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곳들을 보여준다. 저자는 10년 이상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일을 했고, 15년 이상 답사를 다녔다. 라의눈 펴냄.

◆ 분노와 용서 사이 균형찾기
정의 중독 / 나카노 노부코 지음 / 김현정 옮김 / 1만4000원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감정을 뇌과학의 관점으로 풀어내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을지 살펴본다. 일본의 뇌과학자 나카노 노부코는 벌할 대상을 찾아 헤매고 타인을 절대 용서하려 하지 않는 상태를 이른바 '정의 중독'이라고 말한다. 시크릿하우스 펴냄.

◆ 남성중심 학문을 뒤집어보다
남성됨과 정치 / 웬디 브라운 지음 / 황미요조 옮김 / 3만3000원

저자는 페미니즘 연구의 첫 여정이 전통적 학문에서 여성을 지우거나 터무니없게 묘사하던 것을 기록하고 보여주는 데서 그 삭제와 묘사를 바로잡는 데로 이동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두 번째 여정은 여성을 복원해낸 관점으로 세계를 비판적으로 따져보며 분석한다. 나무연필 펴냄.

◆ 트로트 열풍에도 과학이 있다니
과학의 향기 / 강석기 지음 / 1만7000원

지금까지 10년째 매년 출간한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의 10번째 책. 저자는 이번 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생태 위기 등 우리 삶에서 커다란 지분을 차지하는 과학의 최신 현안과 전망에 대한 자신의 통찰을 담아 흥미롭게 전달한다. '트로트 열풍'에서 뇌과학의 이야기를 짚어낸다. Mid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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