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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한항공, 코로나에도 영업익 1245억원…"네 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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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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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여파에도 네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14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7498억원, 영업이익 12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익은 -2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조3098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에서 각각 24% 감소하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손익도 전년 -6920억원에서 적자 폭이 줄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코로나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이 지속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화물 수송 극대화 및 순환휴업 실시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이용한 항공 화물 공급은 줄었으나, 화물기 가동률은 높이고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 및 좌석장탈 여객기 투입 등으로 공급을 극대화했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항공 화물 수요도 증가 추세다.

반면 여객사업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 영향이 지속함에 따라 수요 부진 추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귀국 및 출장 목적 전세기 편성, 무착륙 관광 비행 운영 등 여객 수요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내식 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및 차입 등으로 약 3조3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3월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3조3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340%p 감소한 294%로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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