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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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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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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에서 3번째)과 김홍걸 의원(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14일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민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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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차원의 다양한 통일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민족통일협의회’(약칭 민통)가 14일 창설 40주년을 맞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열린 민통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음 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정부는 미국과의 전략적 조율과 함께 남북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여,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선순환의 방향으로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한반도는 평화의 역사를 열어가야 하는 변화와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면서 민통을 향해 “지난 40년 겨레의 하나됨을 꿈꾸며 한결같은 열정과 헌신으로 동행해 주었듯이 한반도가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불혹의 나이’가 될 동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온 민통의 활동과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고 “정치권과 정부의 역할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민간 차원의 통일운동에 민통이 더욱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은 “민통은 그간 국민들의 통일 의지를 일깨우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했다”며 “특히 민통이 40년 통일운동 발자취를 담아 발간한 민통 40년사는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걸 의원은 “민통 창설 4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통일운동 기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통 회원들에게 격려를 드린다”며 “통일 열망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민통이 더욱 발전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곽현근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민통 창설 40주년을 맞아 통일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각오로 민간통일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통일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청소년과 젊은세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청년위원회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고 청소년 등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통은 1981년 창설되어 현재 전국 17개 시도조직과 234개 시군구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회원은 10만여명이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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