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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셀트리온 "렉키로나, 뉴욕·나이지리아·인도 변이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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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뉴욕, 나이지리아,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보였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뉴욕 및 나이지리아 변이주를 비롯해 브라질 변이주를 항체와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가 바이러스를 저해하는 정도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 시험을 진행했다.

뉴스핌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제공=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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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결과 렉키로나가 뉴욕 및 나이지리아 변이주에서 이전 변이와 마찬가지로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다.

또 최근 셀트리온이 해외 연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슈도바이러스 시험 결과 인도 변이주에 대해서도 렉키로나가 중화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브라질 변이주에는 중화능력이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변이주에 대해 동물시험 절차를 걸쳐 렉키로나의 실제 임상적 치료능을 다시 확인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측은 "브라질 변이주와 공통점이 많은 남아공 변이주에서도 세포 수준에서는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이 감소했다"며 "다만 최근 실시한 동물시험에서 인체 치료용량과 동등한 양의 항체를 주입 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해 국제 학술지에 결과를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주 중 이미 S, L, V, G, GH, GR 종 및 영국, 브라질(P.2), 캘리포니아 변이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화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가 최근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남아공, 영국, 브라질, 뉴욕, 나이지리아, 인도 등 다양한 변이에 충분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지만, 추가 변이가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새로 발생되는 변이에 렉키로나가 중화능을 보이는지 계속 시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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