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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특징주]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설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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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창 물류창고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지난 12일 충북 오창 물류창고에서 '모더나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은 오창 물류창고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설에 14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9.47% 뛰어오른 94만8천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지분율 43.44%)인 삼성물산[028260]도 5.66% 상승했다.

앞서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설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풍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날 부인하지 않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면서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수주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는 현재 한국 법인에서 근무할 임원급 인사 채용을 진행하는 등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제약업계에서는 모더나가 국내 기업에 백신 위탁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으며, 오는 21일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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