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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디스플레이 첫 파업 현실화하나...노사 협의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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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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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의 임금협상 갈등에 대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14일 최종 결렬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폐기한다고 선언한 이후 삼성 내에서 첫 사례가 된다.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중노위는 이날 세종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임금협상 관련 2차 조정회의를 한 결과 '조정 중지'로 결론냈다.

회사는 임금협상을 위한 추가 대화를 위해 조정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노조와 조정 연장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조정 위원들이 조정 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조와의 노동쟁의 조정 절차는 종료됐으나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향후에도 노조와 임금협상 교섭이 재개돼 상호 이해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노조는 조합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파업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쟁의 활동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kw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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