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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한-일 후쿠시마 오염수 양자 협의체’ 구성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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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IAEA 안전성 검증과 별도”

한겨레

탈핵시민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4월1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들머리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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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한·일 양자 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안전성) 검증 과정과 별도로 우리 입장 전달과 추가 정보 제공을 위한 양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한 양자 협의 개최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일 양자 협의체 구성과 함께 후쿠시마 핵발전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정부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는 일본 정부도 한국 등 주변국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협의체 구성 전망이 부정적이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4월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해온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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