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133276 0362021051468133276 06 0602001 entertain 7.0.0-RELEASE 36 한국일보 0 false true false true 1620965940000

'강철부대', '놀면 뭐하니?' 인기 넘어선 비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육준서가 채널A, SKY '강철부대'에서 활약 중이다.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포맷과 한계에 도전하는 출연진 그리고 이들의 반전 매력이 합쳐지니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강철부대'의 이야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발표에 따르면 채널A·SKY '강철부대'는 5월 1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예능계 터줏대감인 MBC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도 넘어섰다. '강철부대'에서 활약 중인 육준서와 박준우는 각각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7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철부대'의 인기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이란 포맷부터 완벽했다. 앞서 서바이벌 포맷을 차용했던 프로그램들은 스타 출연자를 배출하고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는 등 연예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불러일으켜왔다. '강철부대' 는 여기에 군대 이야기를 얹으며 신선함까지 추구했다. 팀 간 대결에서 빛나는 출연진의 의리는 단순한 서바이벌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냈다.

물론 흥미로운 포맷일지라도 익숙해짐에 따라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맛있는 음식도 계속 먹으면 질리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강철부대'는 약간의 변화로 이런 문제를 피했다. 팀 서바이벌이라는 큰 틀은 유지했지만 대결 종목은 계속 달라졌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각 미션이 어떤 팀에게 유리할지 추측하는 소소한 재미까지 줬다.

한국일보

김민수가 채널A, SKY '강철부대'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연진은 대결을 통해 항상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이는 '강철부대'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육준서는 장애물 각개전투에서 외줄을 오르던 중 추락했지만 극한의 도전을 이어갔고, 고지 점령전에 도전했던 김민수는 꼴찌가 확정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산을 올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들의 열정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끈기 있는 모습이 멋있다"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릴 뻔했다" 등의 글로 출연자들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기도 하다. 트로트 가수인 박군은 무대에서 주로 밝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강철부대'에서는 전략가 면모를 드러내며 브레인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박갈량(박군+제갈량)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화가로 활동 중인 육준서는 강인해 보이는 외모와 섬세한 그림 실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많은 이들은 그의 반전 매력에 빠져들었다. 육준서의 SNS는 팔로워는 28만 8,000명을 돌파했다.

한국일보

박군이 채널A, SKY '강철부대'에서 전략가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철부대'지만 첫 방송 전에는 걱정 어린 시선들이 많았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중심이 되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팬들의 응원도, 출연진의 예능감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강철부대'는 이를 극복해냈다. 출연진은 열정과 매력으로 자신의 팬덤을 만들어냈고, 제작진은 이들의 끈기를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많은 연예인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라이징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강철부대' 출연자 중 몇몇은 이미 스타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봄직하다.

이원웅 PD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을 많이들 상상해보지 않나. '강철부대'에는 그보다 더 진한 긴장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자와 호랑이, 혹은 그보다 더 강한 존재들의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어떤 부대가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