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133096 0182021051468133096 08 0801001 itscience 7.0.0-HOTFIX 18 매일경제 0 false true false false 1620965294000

비트코인 약세장 시작됐나…도지코인, 헤데라는 급반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4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 하락한 4만9631달러(업비트 기준 62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여럿이 장기적인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다국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IRS)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추가 하락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 등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IRS)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홀딩스를 수사중이라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 거래소에 돈세탁과 탈세가 있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반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나쁜 플레이어와 싸우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나쁜 일처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장기적인 악재가 찾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운영을 전면 중단했던 미국 최대 송유관이 가동을 재개했는데 그과정에서 해커들에게 75BTC(한화 약 57억원)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13일(현지 시간) 나왔다. 랜섬웨어란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해커들이 송유관을 관리하는 컴퓨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고 송유관 기업이 비트코인을 송금해 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들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포함된 다크사이드 갱단으로 러시아나 동유럽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 미디어인 인베스팅큐브는 “일련의 해킹 사건 이후 비트코인, 프라이버시 토큰은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을 대상으로 강한 규제가 만들어지는 등 악재가 돼 되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하락 추세로 반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비티씨에서 활동하는 토니 스필로트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2019년 6월 강세장이 시작된 이래 첫 번째 주요 조정과 거의 완벽히 일치한다”며 “캔들 구조가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승 추세가 현재 끝난 건 아니지만 과거 패턴을 반복한다면 비트코인은 향후 6개월간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라케시 우파드예히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했고 하락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패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는 3만1653달러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격보다 최대 35% 이상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하락이 곧바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이 만약 4만6985달러를 유지하면 5만2323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스닥 상장사인 IT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71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 단가는 5만5387달러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는 9만1850개로 늘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최고 투자책임자도 지난 13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구성이 뛰어나며 몇 년 동안 투자 분야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직면한 도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극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코인360

암호화폐의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카르다노(ADA)를 제외한 상위 10개의 코인이 전날 모두 하락했다. ADA의 경우 독자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 미디어인 인베스팅큐브는 “카르다노는 강세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1.49달러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보다 조정이 더 가파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유투데이는 “기술적 관점에서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BTC)보다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세가 여전히 높아 3500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AMB크립토도 “이더리움은 지난 5일 이내 30% 올랐고 전날 10% 하락했다”며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조정이 오래 지연된 결과로 추세 반전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이 하락 추세로 돌변한 건 아니지만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도지코인(DOGE)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DOGE는 1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 상승한 0.477달러(업비트 기준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시 도지코인을 공개 지지하면서 가격 상승이 시작됐다. 머스크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전 7시 45분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며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웨드부시 증권은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도 위험 요인이 된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머스크의 암호화폐 변심을 비판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 해시태그가 등장한 상태다.

한편 헤데라 해시그래프(HBAR)의 가격도 상승 중이다. 헤데라의 운영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구글이 스페이스엑스와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HBAR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헤데라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헤데라의 거버닝 카운실에 참여하고 있는 구글이 스페이스엑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헤데라) 노드를 남극에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BAR는 14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32% 상승한 0.347달러(업비트 기준 44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민승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