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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박준영 사퇴에 김부겸 임명강행...국민의힘은 청와대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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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前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 국민의힘 前 비전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사청문 정국이 여당의 강행 처리로 마무리되면서 예상대로 여야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반발하는 국민의힘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고요. 민주당은 야당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새 지도부와의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어제저녁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상정을 했고요. 여당인 민주당이 사실상 단독처리했습니다. 오늘 아침 이른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도 바로 했는데요.

김부겸 총리 임기는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할 때 발언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부겸 / 신임 국무총리 : (앞으로 협치와 통합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 향후 국회와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가실지 계획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 어려움은 우리 모두 함께 라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고, 일하는 자세나 또 앞으로 바라보는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방법으로 해내겠습니다. 여야 모두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드리고 또 호소하고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앵커]
첫 출근길 이야기 듣고 오셨는데요. 지금 현안은 쌓여있고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인데요. 첫 일정은 오늘 코로나19 중대본부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고요. 곧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이 되어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어제 박병석 국회의장, 또 여당이 표결을 강행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인 것도 사실 국정공백 우려이기도 한데요.

[조상호]
그렇습니다. 이게 국정공백이라고 하면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이긴 하지만 그렇긴 합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방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부재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의 업무들을 대행해서 국내에서 처리해야 될 굉장히 막중한 지위의 국무총리가 있는데 국무총리 자리가 공석이 된다면 그 부분에서 국가안보라든가 기타 각종 현안들에 대해서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 문제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앵커께서 지적해 주신 대로 코로나19 중대본부장으로서 각 부처가 질병청을 중심으로 방역대책은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기재부 같은 데서는 중소상공인들을 어떻게 하면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보호해 나가고 모니터링을 해나가는지, 그다음에 행안부 같은 데서는 각 지자체에서 백신접종 현황을 어떻게 체크해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그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조율 관리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각 부처별 정리가 안 되는 상태로 국무총리실의 국정조정 능력이 많이 부재하는 상황이 되면 굉장히 큰 혼란에 빠질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더해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으로 자리를 비우는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는 사실은 국무총리가 자리에 없다는 건 굉장히 많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야당의 협조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후보자 자체에 대해서 야당 내에서는 그 자체로 큰 흠결이 있어서 후보로서 낙마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리가 지연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국익의 문제, 이런 문제들 때문에 불가피하게 단독 처리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인사청문 정국에서 야당 반대가 여러 가지 장관 세 분하고 엮어서 반대가 많았기 때문에 오늘 기자 질문도 협치, 통합 여기에 대한 질문이었거든요. 국민 마음을 모으는 통합 총리가 될 거다, 이렇게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이미 임기는 시작하셨고요. 그러면 앞으로 이 통합을 어떻게 보여줄지 이 부분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김근식]
김부겸 총리죠. 국무총리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도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과거에 했던 행태에 대해서 사과할 건 사과하고, 문자폭탄이라든지 조국 사태 그리고 여러 가지 협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진지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됐든 우여곡절 끝에 논란 끝에 임명이 됐다고 한다면 물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협치를 거부한 것에 대한 상당한 불만이 있습니다마는 이미 임기가 시작이 돼서 일단 총리 업무를 수행한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의 마지막 총리로서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코드를 맞추는 총리보다는 대통령의 임기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여야 간에 협치를 하고 또 국민들에게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본래 예전의 김부겸다운 총리가 되기를,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사실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정공백을 우려를 해서 서둘러 재가를 했고 임명을 했습니다마는 저희들로서는 안타까운 게, 국정공백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사실 정세균 총리가 끝까지 남았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그리고 본래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대통령이 새로 내정을 해도 청문 절차가 끝나서 공식 임명될 때까지는 전임 총리가 계속 그걸 수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세균 총리는 대권 행보라는 급박한 정치적 이유 때문에 그걸 배려를 해 준 것 아닙니까?

그건 정치권 내에서, 여당 내에서의 정치적 배려지 그랬기 때문에 국정공백이 있는 것이지 이게 본래 총리 자리를 이렇게 내놓고 가지는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고, 그러나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김부겸 총리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우리가 기대도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논란이 크게 흠이 될 만한 논란은 아니었고 다만 연관됐던 장관 인사청문회가 맞물려가면서 여야 간에 기싸움이 악화된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서 제가 개인적으로 지지했던 예전의 김부겸 총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기대한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요. 어제 저희 뉴스앤이슈 시간에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있어서 이것을 저희가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는 그 상황에 윤호중 원내대표가 열변을 토하고 있는데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형식은 자진사퇴지만 이거는 시간표상 사실상 청와대하고 다 조율이 됐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조상호]
사전에, 오전에 아마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들을 불러놓고 얘기를 하면서 특히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여당 대표죠.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이번에 나타난 민심의 그런 것들을 반영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부분들을 잘 전달해달라라고 했고 윤호중 위원장이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청와대에 말씀을 드려보겠다, 이렇게 했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이렇게 자진사퇴가 나왔는데 사실 국회라는 곳이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심을 수렴하는 창구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름 여당으로서 여당이 민심에서 느껴지는 그런 소리들을 청와대에 잘 전달을 한 것이고 청와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심 끝에 사실은 박준영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능력 면에서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문제, 특히 약간 자극적인 그런 사진이라든가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감안해서 청와대가 후보 자진사퇴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 이후에 청와대 대변인 논평으로 민심을 반영해서 이번에 결정을 한 것이다, 이런 공식 논평도 나왔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그리고 아무래도 야당과의 정권 말기에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충분한 성의표시로 여당과 청와대는 생각을 했는데 야당에서는 그 점도 부족하다고 봤던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사실 취임 4주년 기자회견 때만 해도 세 분 한 분 한 분의 지명 사유 설명을 했고요. 다 임명할 것 같았는데요. 어제 한 명 사실상 지명철회가 된 이런 상황입니다. 이건 마찬가지 재보선 이후에 말씀하셨듯이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이런 부분을 봐야 될까요?

[김근식]
그렇죠. 대통령이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3명의 임명의 능력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이고요. 능력으로는 충분히 하다. 그러나 야당의 여러 가지 반대, 또 야당에서 드러냈던, 인사청문회에서 나왔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해서 검증에 실패한 건 아니다, 그래서 국회의 의견과 민심을 듣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3명을 다 안고 가기에는 굉장히 부담이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야당에서는 3명을 꼭 짚어서 부적격자로 규정을 했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임혜숙 장관까지 2명 정도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아마도 임기 말에 문재인 대통령도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 민심의 회초리를 감안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 과정에서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으로 임명을 강행했다가는 그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자진 사퇴 형식으로.

그러나 형식은 자진 사퇴지만 실질적으로는 청와대와의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서 박준영 후보를 낙마시킨 것으로 봐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 지금까지 29번째, 이번까지 하면 32번째까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을 임명을 강행했습니다마는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이제는 다시 또 개각을 할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제라도 여야가 협치하고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 내지는 파트너로 인식하는 그런 대통령과 청와대의 넓은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반발이 심한 상황인데요, 여전히. 대통령이 군사작전 하듯이 인사 강행처리를 밀어붙였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오늘 항의 차원에서 청와대 앞에서 국민의힘은 의총을 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했는데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독단적 임명 강행은 청와대의 각본과 감독하에서 민주당이 그 배후로 등장해서 실천에 옮긴 참사라고 생각됩니다. 인사 폭거이자 민주당은 그 배후 역할을 한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여론을 수용해 한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결단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발 양보했으니 두 발 물러나라고 대통령의 인사를 정치권의 흥정거리로 만드는 행태는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임명 재가를 했습니다마는 야당은 이 2명, 특히 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여전히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의당도 같은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이 두 사람에 대해서 대통령이 임명 재가를 한 상황인데요. 실리가 있을까요?

[김근식]
저도 안타까운 게 어제저녁 7시에 박병석 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서 총리 인준 표결에 부쳤을 때 저는 그건 좀 안타까웠습니다. 하루이틀 정도는 미룰 수 있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국정공백이라는 건 조금 하루이틀 미룬다고 해서 더 커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어차피 대통령도 과거와 달리 그래도 고심 끝에 박준영 후보를 낙마시키는, 야당을 또 배려하고 민심을 수용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어젯밤에, 어제 오후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던 것은 제가 딱 느끼기에는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출구전략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1명 낙마했고 우리는 3명을 반대했는데 그러면 대통령과 만나서 여야 대표가 서로 국정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그럼 우리도 인사청문 정국에서 나오는 모양새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명분을 달라는 출구전략으로써의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던 것을 저는 느낍니다.

[앵커]
어제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통령한테 만남을 요구했던 건 뭔가 출구전략으로써의 모양새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김근식]
그럼요. 대통령께서도 그게 나쁜 모양새가 아니에요.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서 국정에 대해서 협조를 구하고 1명 정도의 낙마했습니다마는 국정에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하고 야당의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야당으로서 제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고 그리고 인준 표결을 할 경우에 뭐가 큰 문제가 되겠습니까?

아까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김부겸 총리 그 자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큰 흠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게 장관 인사청문회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기싸움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청와대도 1명을 낙마시켰다는 나름대로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하니까 아쉬움이 있겠죠.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또 3명을 또 이야기했기 때문에 적절하게 여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필요한 겁니다.

정치라는 게 그런 거예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면담을 요구했고 또 애초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선출됐을 때 대통령께서도 오찬하자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덥석 받아서 같이 봅시다, 그리고 그다음에 인준표결을 해도 됐을 텐데 어제 7시에 그냥 강행을 하니까 국민의힘으로서도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아침에 청와대 분수대까지 간 거예요.

저는 그런 면에서 청와대나 대통령께서, 또 이철희 정무수석이 조금 더 협치를 수용해 주고 출구전략에 대한 윈윈할 수 있는 모양새를 고민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인사청문 정국은 정리가 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 더 이상 투쟁을 지속하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상호]
그런데 사실은 이게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미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놓고 각자의 주문사항들을 제시한 다음에 여당 원내대표로서는 어렵게, 어렵게 분명히 대통령님께서 3명에 대한 신임 의사를 표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충분하게 전달을 해서 나름 성의를 끌어냈습니다.

그러면 김기현 원내대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해 주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원내대표 취임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오찬은 거부하다가 대통령 면담을 갑자기 요구했어요. 이렇게 되면 의정 같은 것을 맞추다 보면 시간은 며칠은 그냥 가버리게 되거든요. 이것은 의도적인 시간끌기예요.

그다음에 그 이후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취할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강력하게 항의하고 왔다는 형식의 쇼잉을 하게 되면 이건 정말 대통령을 모욕 주기 형태로 끝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런 형태로 아주 정치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인사 부분을 접근을 해서 국정공백을 초래하게 한다면 그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쨌드니 국회에서 벌어진 일이고 국회 협상의 카운터 파트너가 있는데 갑자기 여기서 이 사안을 가지고 원포인트로 대통령과 면담하겠다 그 자체가 진정성이 있는 자세인지는 의문입니다.

[김근식]
저는 보니까 청와대 분수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했잖아요. 유영민 비서실장이 와서 봤지 않습니까? 저런 모습이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것을 마무리로 해서 마무리 수순으로 하는 거거든요. 그 정도 하는데 뭐가 큰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7시에 굳이 인준 표결을 강행할 필요가 있었는가?

그것도 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자마자. 그게 하나 있었고. 그다음에 오늘 인준 표결이 강행이 되고 그야말로 일방통행으로 가니까 당연히 야당으로서는 청와대 앞에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청와대 앞에 항의시위가 예정되어 있는데 또 임명 재가를 대통령이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모습이라면 여기 김기현 원내대표와 유영민 비서실장이 만나서 저는 그런 정도의 여야가 서로 간에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조금 더 배려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런 아쉬움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야당의 반발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은 이런 점을 지적을 하더라고요.

정권 말기로 가면 밀리면 안 돼 이런 강박관념이 생기게 되는데 이걸 털어내고 진실한 소통이 국민 눈높이에서 중요하다, 그러니까 이럴 때는 사실 도덕성 기준이 많이 낮아진 상황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도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글쎄요, 지금 심상정 의원께서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에 문제 된 인사들, 굳이 국민의힘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인사들 3명을 보면 3명 다 7대 기준에 그게 위배되는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임혜숙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그거는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전의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에서 한 번쯤 그 이전에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로 한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아무런 죄의식 없이 빈발하게 이루어진 측면들이 있으니까 그 이후로 한정해야 된다는 의견들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외에 나머지 7대 기준, 병역, 탈세 이런 것들이 특별히 문제 되는 후보들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도덕적 기준이 낮아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그리고 심상정 의원 같은 경우, 지금 심상정 의원이나 기타 야권에서 나오는 것 중에서 임혜숙 후보자가 여성이라서 무조건 장관이 돼야 된다는 것이라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뛰어난 후보자입니다.

능력적으로 과학기술계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이고요. 그중에서도 남성 과학기술인, 여성 과학기술인, 뛰어난 분들 많죠. 많은데 특히 여성 과학기술으로 뛰어난 분들을, 그것도 특히 고위직에 추천할 만큼 경험과 경험과 경륜이 있는 분들을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과거 한 20~30년 동안 작동해 왔던 이른바 유리천장 때문에 지금 이렇게 확보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을 봐달라는 거였지, 무슨 여성이어서 무조건 돼야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건 정말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하게 남녀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는 거거든요.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요즘의 젠더의 문제는 20~30대의 경우에 실제로 남성이 차별적 우월의식을 느껴보지도 못한 남성 세대들에게 과거 40~50대의 시각으로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강행하는 측면들에 대한 비판을 담은 것이지 이게 어떻게 보면 세대 간의 문제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 부분을 지금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사회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40~50대의 체계까지 같이 밀어넣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분열의 정치로 비겁한 정치이고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도덕성 기준이 낮아지는 데 대한 대통령의 사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얘기해 주셨는데요. 사실 도덕성 기준이 낮아졌다기보다는 현 정부들어서 도덕성 기준을 너무 높이다 보니까 이게 낮아보이기도 한 이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근식]
그러니까 저는 도덕성 기준이 낮아졌다는 심상정 의원의 이야기는 사실은 정의당도 이제는 민주당에 대해서 무조건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그런 친여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일련의 행태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저는 야당의 목소리를 내겠다. 특히 신임 여영국 대표 체제에서는 할 말을 하는 정의당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 맥락으로 이해를 하고요. 저는 도덕성 기준보다 이번에 장관 인사청문회 관련돼서는 기준이 애매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다 모여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했을 때 최소 1명은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을 때 민주당 내에서도 그게 특정인이 무엇 때문에 잘못을 해서 국민 눈높이에 해명이 되지 않았으니까 누구는 안 됩니다라고 해야지 최소 1명이라고 이야기하면 무슨 대통령한테 흥정하는 거냐라고 이야기가 되잖아요.

마찬가지로 야당에서는 3명을 이렇게 이렇게 부적격자로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청와대에서 1명 했으니까 그냥 가자. 이것도 사실은 윤호중 대표가 말한 것처럼 오히려 청와대나 대통령이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한 측면이 있다고 느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관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왜냐하면 박준영 후보자의 낙마 기준이라는 것은 부인의 이른바 도자기 다량 무관세 반입 아닙니까?

그러면 이것하고 임혜숙 장관 후보자 이야기 나왔던 위장전입이나 그다음에 논문 표절이나 아니면 가족들 외유성 여행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경중을 따져보면.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게 그러면 1명은 되고 2명은 안 되는 거냐, 이런 식의 논란들이 있기 때문에 이해할 때는 둘 다 같이 하든지 아니면 아예 안 하든지 이렇게 하는 게 낫지 1명 정도에서 흥정하자라는 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준과 원칙이 공정하지 않고 균형적이지 않다. 그런 의미지 남녀관계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상호]
제가 한마디 말씀드리면 초선 의원들이 최소 1명이라고 하는 그 1명이 예를 들면서 흥정거리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당내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사람을 꼭 집어 얘기하면 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문제인데 특정 인사를 찍어서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전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흥정거리처럼 1명처럼 얘기한 건 아니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앵커]
국민 눈높이에서 다 통과는 어렵다 이 정도 선에서.

[조상호]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로 전달을 한 것이지 그게 무슨 흥정거리를 삼아서 1명을 빼자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임혜숙 후보자의 외유성 여행 논란이라든지 논문표절 말씀하셨는데 외유성 여행 같은 경우도 사실은 우리가 일과 가정이 병립해서 굉장히 권장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학회에 가족들을 동반하여 경우가.

[앵커]
저는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권장하는?

[조상호]
저도 학회를 참여하는데 예를 들어서 변호사의 경우에도 가족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학회들이 몇 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이른바 추가 비용을 내고 추가되는 소요되는 비용을 납부해서 같이 가도록 권장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보통 학회가 주말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원래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을 그런 시간들을 뺏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오히려 권장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앵커]
비용만 제대로 처리되면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조상호]
오히려 그런 부분은 변화되는 추세에 맞춰서 양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논문 표절이라는 의혹만 제기했을 뿐이지 논문 표절이 실제로 드러나는 것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그렇게 지적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 관련해서는 국민 눈높이에서 다시 한 번 여러 분들께서 보시면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청와대 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새 지도부의 첫 간담회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상견례 성격이죠. 오늘 이 만남 전에 인사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온도 차는 약간 있습니다마는 일단락은 된 이런 상황입니다.

송영길 신임 대표가 이 과정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인사청문 정국에 대한 송영길 대표의 대응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근식]
인사권자와 국민의 민심 그다음에 카운터파트인 야당이 있잖아요. 그 야당의 목소리 이런 부분들을 적절히 잘 조율해서 충분히 청와대와 소통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그 과정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적절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인사 문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더 논의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문제, 한미 정상회담 문제. 여러 의제가 올라올 텐데 어떤 부분이 오늘 주목해서 봐야 될까요?

[김근식]
송영길 신임 당 대표 체제 그리고 김부겸 새 총리 체제. 저는 대통령에게 무조건 충성하거나 대통령의 의중을 챙겨서 안테나를 높이 세워서 맞추는 그런 당청 관계가 아니라 할 말을 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요.

특히나 송영길 대표 체계 같은 경우는 친문의 주류라고 볼 수 없는 그동안의 정치적인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할 말은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초선 의원들의 집단적 목소리도 있었고 그다음에 일부 중진 의원들의 집단적 개인적인 의견 표현이 있었습니다마는 송영길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이나 이번 청문 정국에서 문제를 제안한 적은 없습니다마는 저는 물밑에서 충분히 청와대와 의견조율을 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는, 그러면 인사 문제가 정리된 상황에서 지금 오늘 11시에 청와대에서 간담회가 있기 때문에 주요한 논의 사항으로는 정책 분야일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 송영길 당 대표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나 부동산 특위 위원장도 교체를 했고 당내 부동산 특위에서 당의 목소리로서 계속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청와대의 기존 부동산 정책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오늘 대통령을 만나보는 자리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그리고 부동산 민심이 워낙 매섭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신임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청와대에 건의할 건 건의하고 의견 조율할 게 있으면 하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당청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이 부분을 보려고 하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의견이 조율되느냐, 이걸 보면 된다고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야권 이야기로, 지금 시간이 얼마 없어서 넘어가겠습니다.

내년 대선을 이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당내 신진 세력들이 줄지어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초선의 김웅 의원, 그리고 오늘은 역시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고요. 원외 인사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예고한 이런 상황입니다. 이 세 분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죠.

[김 웅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 저는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합니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려고 합니다. 당의 변화는 당의 얼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인 변화로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12일) : 이제는 보수정당의 아젠다가 굉장히 공격적이어야 되고. 검찰개혁이라는 주제도 사실 저쪽 민주당에서 꺼낸 주제인데, 저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김웅 의원이 증명할 수 있을 거고요. 젊은층에 대한 소구력도 저희가 더 가지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제가 노력할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그야말로 신구 대결 구도인데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금 도전장을 내밀었거나 내밀 예정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최근에 젊은 피 돌풍이 불고 있다, 이렇게 봐도 과언이 아닌 이런 상황입니다. 어제 김웅 의원도 그렇고 오늘 김은혜 의원도 그렇고 모두 변화를 굉장히 강조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저는 일단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사실은 지난 네 번의 전국적인 선거에서 계속 참패를 당했다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겨우 한 번 이겼던 야당이고 더욱더 정신을 차리고 또 변화, 혁신의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줘야만 내년에 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정권 교체 그 염원에 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변화를 해야 된다는 당내 전반적인 기류가 저변에 확산돼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라고 보고요.

그러나 이것이 우후죽순식으로 많은 분들이 난립해서 이게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거나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두 축이 저는 맞물리고 있다고 보는데 영남이냐 비영남이냐라는 한 축이 있고요.

왜냐하면 우리 국민의힘이 영남 정당이라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희석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당내 아마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고 두 번째 축은 금방 나온 것처럼 중진 대 초선, 중진 대 신진의 대결입니다.

그래서 중진은 중진으로서의 경륜이 있는 거고 신진은 신진으로서의 패기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들이 어떻게 맞물려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어떤 변화의 방향이 바람직한 것인가.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어야만 되는 거기 때문에 내년 대선에 이겨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방향의 변화에 대해서 당원들,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고 모아준다면 거기에 합당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너무 좋은 분들이 다양하게 의견을 표출하고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이내믹성에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대선에 이기는 게 목표다. 민주당에서도 앞서 살펴봤지만 초선 의원들 요즘 목소리를 굉장히 많이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도전 보고 오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고 부럽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어떻게 보면 아주 큰 표차죠. 충격적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큰 표차로 졌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게 직전 선거하고 비교하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주당에는 초선 의원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에 당 대표 선거에는, 물론 최고위원 선거에서 출마해서 당선까지 된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당 대표 선거에도 한두 분쯤은 출마하는 게 기대를 했었는데.

너무 경륜 중심으로만 짜여져서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했던 게 아닌가. 그래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너무 싱겁게 우리만의 잔치로 끝난 듯한 느낌이어서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겁니다.

[앵커]
여권의 원로인사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여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당 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을 환영한다. 그렇지만 김웅 의원이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위협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요.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당연히 만약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나 김웅 의원이 당 대표로 확정이 돼서 선출된다면 사실 한국 정치사에서 굉장히 큰 이변입니다. 1970년대 이른바 3김, 김영삼, 김대중 양김의 이른바 40대 기수론 이후에 최초의 저는 쾌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렇기 때문에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말씀하신 대로 만약 우리 국민의힘에서 이번에 초선의 돌풍, 또는 신진의 패기가 마지막까지 이어져서 또 당원들의 변화의 욕구와 맞물리면서 그런 어떤 새로운 혁명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우리 조상호 대변인이 얘기하는 것처럼 굉장히 수세에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이게 마치 1980년대 계속 10년, 20년 넘게 참패했던 영국의 노동당에서 토니블레어라는 젊은 총리가 딱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정권 교체에 성공했던 적이 있고 똑같이 보수당에서는 십수 년 계속 참패하다가 캐머런이라는 젊은 후보가 나오면서 사실은 정권을 뺏어왔었거든요.

바로 그런 것들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의 라인업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진표가 짜여지는 걸 봐야 됩니다마는 일단 변화의 욕구가 저변에 상당히 있다.

그리고 변화의 욕구를 담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저는 상당히, 민주당에 부담이라기보다 한국 정치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돌풍이 당선 가능성까지 어느 정도 연결되는지 저희 잠시 뒤에 따져보고요. 연륜을 내세우고 있는 중진 의원들도 연이어서 출사표 던지는 상황입니다.

출사표를 던진 중진 가운데서는 지금 가장 여론 흐름상 앞서가고 있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 신구 대결에 이런 최근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분이죠. 배우 윤여정 씨의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필승 카드를 꺼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 이야기까지 같이 듣고 오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노장청이 다 어우러져서 각각 장점을 발휘할 때 그 당이 가장 당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지 나이를 기준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 무조건 물러나라,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그렇게 보면 윤여정 선생님 같은 경우도 연세가 70이 넘었어도 저렇게 상을 받으시고 또 작가 중에는 대가들 중에는 심지어 80이 넘어서도 걸작을 남기거나 성공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나이로써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사실은 윤석열 전 총장이 대구지검에 세 차례 근무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대구지법에 세 차례 근무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쭉 대구에 있었고 그런 인연으로 자주 만났습니다. 관사가 또 제 지역 안에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 사는 집도 같은 아파트라 자주 만났고, 심지어 KTX를 같이 타고 내려가다가 동대구역에서 검찰까지 제가 태워서 출근한 적도 몇 차례 있습니다. 현직에 있고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최재형 감사원장 문제입니다. 저하고는 군부대에서 법무관으로 상하급부대 같이 근무해서 오래전부터 이런저런 인연이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지만 누구보다 야권 통합을 신뢰하에서 쉽게 이룰 수 있다.]

[앵커]
같은 지역 근무라든가 군 부대, 여러 가지 인연도 들고나오셨는데요. 일단 먼저 배우 윤여정 씨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앞서 신구 갈등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최근에 나오는 발언들 보면 조금 아슬아슬한 발언들도 나와요.

[김근식]
그런데 그게 저는 또 당의 역동성의 한 부분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사실은 경륜 있는 중진들의 리더십도 굉장히 존경할 만한 겁니다. 그게 있어야만 지금까지 쌓아온, 축적된 역량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무조건 과거의 적폐로 이야기하거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고요.

또 마찬가지로 패기 있게 또 새로운 진취적인 젊은 리더십에 대한 열망에 대해서도 이걸 어린아이 취급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도 제가 볼 때 온당치 않은 것이어서 저는 잘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주호영 대표 또는 지금 이미 출마 선언을 했던 몇몇 중진분들도 사실은 본인의 중진으로서의 리더십이 왜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대선 승리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계속 어필하는 것이고요.

또 김웅 의원이나 이준석 최고나 이런 분들 나오면 왜 그러면 변화가 필요한지를 또 당원과 국민들한테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계속 시너지 효과를 내서 가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젊음의 패기 또 초선의 패기와 중진들의 경륜이 같이 조합되어야만 사실은 당에 화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하나 주호영 전 원내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에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관사가 같은 적이 있었고 출근길에 여러 차례 태워줬다. 이런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한 얘기가 최단 시간에 윤석열 전 총장을 입당시키겠다, 이게 공약 아닌 공약을 내걸었는데 당심에 소구력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글쎄요, 그분이 그렇게 한다고 카운터파트가 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건데 본인이 그렇게 입당시키겠다고 하면 그렇게 입당이 되는 건지 의문이고요.

당이 굉장히 당 대표로서 만약에 당 대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경선의 공정한 관리를 통해 잡음 없게 시너지 효과를 내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데 특정 후보를 이렇게 강력하게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공정한 경선 관리에 의구심을 드러낼 수 있다고도 봐요.

그래서 굉장히 이거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분이 얘기하는 것처럼 노장청이 다 필요하고 나이가 많다고 물러나라는 건 잘못된 거죠. 그런데 아까 윤여정 배우님을 예를 드셨으니까 그 예를 들면 그분이 아카데미상이라는 엄청난 상, 그리고 그 외 숱한 많은 상을 받은 건 여우조연상이에요.

그러니까 적절하게 조연으로 빛을 내면 오히려 더 높게 평가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 지금까지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하는 게 아니고 예를 들면 김웅 의원 같은 경우도 이미 50대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이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분들이 정치적인 이력을 쌓아오는 동안 국민들한테 그 정당이 어떤 모습으로 비쳤냐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라는 요구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이런 부분들을 바꿔나가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찾아오겠다라는 그런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야지 이런 것을 이렇게 노장청의 대결 구도로 끌고 가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태도라고 봅니다.

[앵커]
여우조연상이다, 이 부분을 주목해야 된다라고 얘기해 주셨는데요. 어쨌든 지금 신구 대결 양상에 대해서 저희가 얘기를 해 보고 있는데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룰. 지금 경선룰로 보면 당심이 70%, 그리고 일반 여론조사가 30%입니다. 이대로 하면 지금 신진 세력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마는 당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지금 당 대표를 선줄하는 규정이 7:3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걸 규정을 바꾸려면 사실은 전국위원회를 소집을 해야 됩니다. 그 절차를 과연 지금 권한대행을 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가 의견을 모아서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시간상 촉박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미 당 대표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바꾸는 것 자체가 사실상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7:3이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이는데 7:3으로 가는데 당연히 그러면 영남권에 많이 치중되어 있는 당원들의 분포가 있고 그다음에 당원들의 표심이 있기 때문에 당심의 소구력을 가진 후보가 될 수 있다라는 예측이 나옵니다마는 저는 조금 여기서 더 감안해서 봐야 될 게 뭐냐 하면 이번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의 투표 행태의 가장 큰 변화는 이제 영남에 있는, 또는 국민의힘의 보수적인 분들도 전략적 투표를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당에 내가 영남이니까 영남을 찍겠다, 내가 보수니까 보수를 찍겠다가 아니라 내가 찍어서 당선시킬 당 대표가 내년 대선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찍겠다는 전략적 사고를 하기 시작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면서 보면 무조건 영남에 치중해 있고 무조건 보수적인 편향이기 때문에 그런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거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측이고요. 충분히 저는 굉장히 역동적인 당내 경선을 통하면 당원들도 아주 현명한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략적 판단 결과에 따라 당심의 70%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는 것 같고요. 대선 주자 여론조사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이기는 결과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리얼미터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가상 양자대결에서 다 이기지만 또 윤석열 전 총장에 밀리는 이런 결과도 있고요. 윤석열 총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등판을 안 한 상황인데요. 등판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이런 여론 흐름에 큰 변화가 있을지 아니면 이 추세대로 갈지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일단 윤석열 전 총장이 가장 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시점은 이른바 사퇴를 하면서 사퇴의 변을 밝힌 그때였어요.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점점 다시 또 이른바 양자 대결 구도로만 본다면,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 사이에 지지율 간격이 좁아지고 또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지금처럼 역전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각축을 벌이는 양상으로, 2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는데요.

그때 이미 컨벤션 효과는 충분히 누렸기 때문에 아마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앞으로 과연 정치를 정식으로 선언한다고 해서 또다시 컨벤션효과가 일어날지는 조금 의문이고요.

또 더더군다나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이른바 윤석열호일 때 정했던 그런 여러 가지 수사들이 그 정당성을 평가받는 시점들이 올 겁니다. 그 과정에서 평가의 내용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김근식 전 실장님 전망도 짧게 들어볼까요?

[김근식]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공개적인 정치 선언을 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잠행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저는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될 것 같고요. 양강 체제뿐만 아니라 사실 이재명 후보를 계속 이기는 부분이 다수가 나옵니다.

처음 역전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저는 본격적인 정치 선언, 그리고 본격적인 입당이나 야권 전체의 연대와 통합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면 훨씬 더 저는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가져올 수도 있는, 파괴력이 있는 것이어서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본격 등판 이후에 지지율이 다시 출렁일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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