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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되고 '킹덤'은 안 되는 Mnet[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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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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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캡틴’은 됐지만 ‘킹덤’은 아니다. Mnet이 말하는 공정성의 기준과 잣대는 무엇일까.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의 왕좌를 향한 경합이 뜨겁다.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진출을 확정 지은 더보이즈를 비롯해 비투비, 아이콘, SF9,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 총 6개 팀은 자존심을 걸고 무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월 종영한 ‘캡틴(CAP-TEEN)’은 10대를 위한 10대들만의 오디션을 표방하며 부모까지 프로그램에 소환했다.

‘킹덤’과 ‘캡틴’ 모두 시청률면에서는 0%대에 머물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온도가 전혀 다르다. ‘킹덤’은 여타 화제성 지표에서 1위 혹은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출연자를 응원하는 팬과 팬덤의 활동이 주요하다. 이와 달리 ‘캡틴’은 시청률과 마찬가지로 화제성도 잡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공정성 논란에 대한 대응방식도 다르다.

‘캡틴’은 ‘외부인 참관인 제도’등을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했지만 마지막 파이널 방송을 앞두고 스스로 오점을 남겼다.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투표는 심사위원 평가(40%), 시청자 문자투표, ‘캡틴’ 홈페이지와 ‘오잉’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응원투표 (25%)‘로 진행되는데 오잉 투표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에서 오류를 확인해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Mnet은 단 1표라도 잘못 반영되지 않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하지만 문제를 발견하고 오류가 있는 부분을 수정해 반영하기 보다는 이를 삭제해버리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 우승자 선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프로그램 인기가 낮았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았다.

반면, ‘킹덤’은 1차전에서 일부 팀이 고가의 무대세트와 소품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무시하고 있다.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의도하건 의도치 않건 1라운드는 공평하지 않은 상태서 치러졌다. 그리고 ‘킹덤’은 총 4번의 경연을 진행하며, 모든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기에 1라운드 문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다.

하지만 Mnet은 6팀 모두 상호협의하에 이를 인정한다며 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캡틴’에서 보여줬던 기준과 잣대와는 180도 다르다. 물론 현실적으로 재녹화를 할 수 없기에 1라운드를 제외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1라운드 글로벌투표와 동영상 조회 수가 무효가 되기에 팬들의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Mnet은 향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팬들의 눈치를 보는지 이를 묵인하고 있다.

이미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공정성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는 Mnet이지만 프로그램마다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에도 경연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Mnet이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행보를 보이지 않는다면 신뢰성 회복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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