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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경찰-주민 대치 속 사드기지 내 장비·자재 반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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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과정에서 부상자 발생하기도

국방부 "장병 생활여건 개선 물자 수송"

뉴스1

14일 오전 국방부와 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차량과 자재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 병력이 진입로를 확보한 뒤 공사 차량이 사드기지로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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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방부와 미군이 14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을 개시한 가운데 경찰과 사드를 반대하는 반전(反戰) 단체·주민 간 대치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사드 반대 주민과 반전 단체 등은 코로나19 사태와 농번기가 겹치는 시기에 어떻게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냐며 이날 새벽 4시쯤부터 마을회관에 나와 시위를 벌였다.

약 1500여명의 대규모 경찰 병력은 오전 6시30분쯤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사다리형 격자에 몸을 넣어 시위를 하던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 30여명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경찰은 해산 작전 강행 후 30여분 만에 강제 해산을 완료하고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위한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 일부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사 장비를 자재를 실은 차량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예전 반입 방식과 달리 이날은 차량 한두 대씩 시차를 두고 띄엄띄엄 진입해 주민과 경찰의 대치는 길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이 사드 기지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을 실은 차량 일부는 기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와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차량을 앞세워 사드 기지 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 등을 반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측은 "사드 기지의 장병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 공사용 자재와 물자를 운반하는 것"이라며 "사드 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며 "통상적 수준의 물자 수송"이라고 설명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한꺼번에 차량을 진입시키던 종전 방식과 달리 차량 몇대 씩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들여보내고 있다"며 "대치 상황은 길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대치 상황이 길어지면서 일부 주민 등은 진입로로 나와 항의하는 등 간헐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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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국방부와 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차량과 자재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 병력이 자재 반입에 반대하는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을 강제 해산시킨 뒤 진입로 앞에서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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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미군은 앞서 지난 4월 28일에도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하는 작전을 강행, 충돌이 발생해 일부 주민이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올해 들어 국방부는 1월 22일, 2월 25일, 4월 28일 등 3차례에 걸쳐 사드 기지 내 공사 장비 반입 작전을 강행한 바 있으며, 이번이 4번째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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