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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 제작 영화 윤곽…"10월 5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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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왼쪽 빨간 줄)와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치코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바깥에서 우주 유영을 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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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전 세계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 가운데, 영화배우 율리아 페레실트와 클림 시펜코 감독을 우주 영화의 첫주연과 감독으로 선발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촬영진은 10월 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러시아 연방의 명예 예술가인 페레실트는 '안개 속에서', '파라다노프', '시베리아 횡단열차:대탈주' 등 작품성과 흥행성이 있는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역할에는 수 천 명이 지원했다. 페레실트는 주연을 맡으며 19명의 여성 라이벌을 물리쳤다. 시펜코는 '스테이션7' 작품을 통해 1985년 냉전 당시 선전했던 러시아의 우주 정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들이 만들어낼 영화의 워킹타이틀은 '도전'이다. 러시아 RIA 통신은 "너무 아프지만 지구로 즉시 돌아갈 수 없는 우주 비행사를 수술해야 하는 한 여성 외과의사의 임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우주개발 기업 로스코스모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의 열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페레실트와 시펜코는 의학적인 테스트 등을 모두 거쳤다. 우주 비행 훈련은 늦어도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원심분리기 및 진동 시험, 무중력 비행기에서의 비행, 낙하산 훈련 등이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 전부는 러시아 국영 TV 채널 1이 담당한다.

한편 미국 나사(NASA)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영화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나사는 작년에 배우 톰 크루즈와 함께 우주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촬영이 시작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메가폰은 더그 리만 감독이 잡게 되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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