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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제주 먼저" 황교안에…野 당권주자들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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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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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1.5.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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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미국을 방문해 서울·부산·제주에 백신을 우선 공급해달라는 취지로 말을 한 황교안 전 대표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황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12일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서울과 부산, 제주에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을 우선 지원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고 해 국민 편가르기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당권 도전을 선언한 주호영·조해진 의원이 입을 모아 해당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한 셈이다.

다만 주 의원은 황 전 대표의 미국행에 대해 "활발히 활동하고 나라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전제를 깔았다. 조 의원 역시 "거기 주민들이 우리 국민의 일부기 때문에 거기라도 공급해주면 어떻겠느냐는 취지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황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대권행보가 급했다지만 미국까지 가서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라도 백신을 달라고 하나. 낯 뜨겁다"라며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디 있나"라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논란이 확대되자 "국민 편 가르기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장 의원을 비롯해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며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오로지 청와대, 정부, 여당을 독려하기 위한 수사였음을 분명히 말한다"고 해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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