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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이틀째 7백 명대...오늘부터 AZ 2차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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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전국에서 계속되는 만큼 신속한 백신 접종이 중요해졌습니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1주가 지난 분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자세한 내용, 류재복 해설위원,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루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변하는 것에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오늘 상황을 본다면 국내 발생도 700명을 넘었다라는 것도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류재복]
일요일 상황을 발표하는 월요일 하루 확진 환자가 463명이거든요. 나흘 만에 300명이 늘었습니다. 이것은 상승세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주에 있었던 이동량의 급격한 증가. 이것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되면 문제는 앞으로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냐, 이 오름세를 언제쯤 잡을 수 있을 것이냐, 정부가 목표하는 500명 안팎으로 내리는 시기가 올 것이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일단 이번 주에 이렇게 상승세가 시작됐다면 다음 주 초중반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감염재생산지수 같은 경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류재복]
감염재생산지수는 선행 지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리 감염재생산지수가 얼마라는 것을 발표한 뒤에 확진 환자의 추세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확진 환자 수를 놓고 나중에 산출해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8일, 그러니까 2일부터 8일까지가 0.94로 계속 내림세로 나왔지만 이번 주에 오름세로 돌아서게 되면 감염재생산지수는 오르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지금 재생산지수가 0.94니까 왜 확진 환자가 느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올바른 분석은 아닙니다.

[앵커]
지역별로 보면 저희가 지도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서울, 수도권이 가장 많지만 그래픽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전남 지역이 지금 상당히 많이 늘었거든요. 지금 이쪽이 어떤 상황인 건가요?

[류재복]
거리두기 개편안을 두 지역에서 시범 실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경상북도는 3주가 지나가지만 큰 확진자의 변동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고요. 너무 섣부르게 적용한 것 같은데 전라남도는 전 시군에 일률적으로 1단계를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물론 사적 모임은 6명으로 줄였지만. 그런데 전라남도의 인구 분포 같은 걸 봐야 되는데요. 이른바 동남권이라고 해서 여수, 순천, 광양. 이쪽은 인구 밀집 지역이고 산업단지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동남권과 나머지 지역은 인구의 분포라든가 이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혀 다르거든요. 조건이 다릅니다. 그런데 이것을 전라남도에 일률적으로 다 적용을 해버린 것이죠. 그리고 전라남도가 전체적으로 1시간이면 다 도시마다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바로 풍선 효과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수나 고흥 쪽에 확진 환자가 많아서 이쪽을 2단계로 격상시켜서 유흥업소 등을 맞아버리니까 지금 순천에서 집단감염이 나온 것이죠. 나이트클럽에서 나온 겁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분석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풍선효과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여수 같은 곳을 막으니까 순천에 가서 유흥업소를 이용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지금 순천 나이트클럽이 오늘 또 늘어서 50명까지 늘었거든요. 그런데 확진 환자들을 보니까 순천도 있지만 광양, 여수, 곡성. 이런 분들이 다 걸린다는 것이죠.

[앵커]
그 일대가 다 걸린 거군요?

[류재복]
그러니까 이 부분이 순천을 놓고 보면 여수, 광양 이런 데서 오는 것은 서울 시내는 동 하나 이동하는 것 정도밖에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유흥업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동남권에 있는 밀집지역과 나머지 지역은 일률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 것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분석이 되는 것이고요. 이 순천 나이트클럽도 보면 지난 9일에, 요즘은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선제검사라는 걸 미리 하지 않습니까? 그때는 전부 음성이 나왔는데 이틀 뒤에 양성이 4명이나 나왔습니다, 종사자가. 그리고 그다음 날부터 이용자들이 막 무더기로 걸리기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이 나이트클럽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트클럽의 이용자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외부에서 많이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고 그 시기는 여수하고 고흥 쪽이 엄청나게 많은 환자들이 나오는 시기였다는 것이죠. 공교롭게도 여수에서 온 사람들이 9명이나 확진이 됐고 이것은 뭐냐 하면 전라남도라는 곳은 처음부터 적용 자체를 분리해서 할 필요가 있었고 그다음에 풍선효과를 예측하지 못한 이런 실패가 전체적으로 이런 결과로 나왔고 이제는 전라남도는 더 이상 1단계 개편안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빨리 다른 조치를 취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순천과 인근에 있는 광양까지는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을 했는데 아직 1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 있는 곳이죠? 그곳의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말씀이시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 동남권을 제외한 나머지는 인구도 적고 대개 농촌 지역이기 때문에 그 지역을 일괄적으로 전라남도를 다 2단계로 올릴지는 고민을 해봐야 하지만 어쨌든 이런 차이점을 처음부터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 이것은 이런 확진 환자의 증가 추세를 막지 못했다, 이런 패착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전남 지역의 확산세가 급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저희가 분석을 해봤는데 또 그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이게 유흥주점에서는 사실 확진자가 나오면 그 이후에 확산을 차단하는 게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일단은 거기에 다녀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방역 이후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는다는 그런 문제점이 있잖아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래서 유흥업소에서 어떤 N차 감염이 시작됐을 때 굉장히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일단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역학조사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하게 되면 아무래도 확진자를 충분히 우리가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작년 5월에 클럽발 학원강사로 인한 N차 감염을 돌이켜보게 되면 그때 GH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학원강사가 그 클럽을 다녀오고 일주일 만에 7, 8차 감염을 통해서 80명까지 감염이 됐고 비록 학원강사가 그래도 다녀 와서 3일 만에 빨리 검사를 하고 역학조사를 했지만 역학조사 3, 4일 후에는 이미 N차 전파가 진행된 상태가 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기존의 GH형보다 더 속도가 빠른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유흥업소에는 다녀간 방문 기록을 남기기를 꺼리는 분 때문에 접촉자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고 또 지금 보도처럼 하루에 200~300명씩 다녀가시게 되면 그 한 분의 동선을 일일이 다 확인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인력적으로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부분이 되겠고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QR코드를 하고 안심코드를 통해서 우리가 방문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지만 감염자를 우리가 조기에 인지해야 우리가 접촉자 역학조사 속도가 의미가 있을 텐데 무증상 감염자도 많고 또 우리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해서 확인했을 때는 이미 N차 전파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유흥업소의 전파 위험 환경과 또 자리를 옮겨다니면서 많은 분들이 만나는 비말 전파 행위, 또 유흥업소를 다녀가신 분들의 어떤 이용자의 특성, 또 종사하시는 분들, 여러 업소를 다니시는 그런 특성들. 그리고 바이러스 전파 속도 이런 것들이 유흥업소발 N차 감염의 전파 규모가 빠르게 많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유흥업소 관련 상황을 짚어봤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PC방과 학원 같은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이곳들 상황은 어떤가요?

[류재복]
서울은 PC방이 강북구, 강남구 이렇게 2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북구는 지금 51명까지 늘었고요. 강남구는 32명이니까 아주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PC방 관련해서 감염은 세 가지를 봐야 합니다. 첫 번째는 PC방의 내부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PC방은 자연 환기가 잘 안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창문을 열어놓거나 이런 건 소음 때문에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두 번째는 PC방을 가면 대개 1~2시간 이상 장기간 머물게 됩니다. 세 번째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감염에 취약한 구조고 가장 큰 문제는 흡연실을 공동으로 이용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다 보니까 내부적 환경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고 두 번째는 외부적 동선과 관련된 것인데요. 대부분 PC방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주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 PC방과 동전노래방을 오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건 강북구도 마찬가지로 지표환자인 학생은 동전노래방을 들러서 아마 거기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그 상태에서 바로 PC방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사람과 접촉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서 동선과 연관된 감염이 일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요. 세 번째는 가족 간 전파에 대한 위험입니다. 역시 학생이기 때문에 대부분 PC방에서 감염이 되면 이용자나 종사자들이 각자 가정으로 돌아가서 가족에 전파를 시키는 양상, 그렇기 때문에 PC방이나 노래연습장 감염의 전체적인 추세는 상당히 기간이 길어지고 N차 감염이 일어나고 숫자가 늘어나는 그런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세 가지 측면에서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일단 정부는 상반기에만 1300만 명의 백신 접종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올해 안에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김부겸 신임 총리의 얘기 들어보시죠.

[김부겸 / 신임 국무총리 (오늘 아침) : 올해 안에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 경제가 강하고 바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상반기까지 방역상황을 최대한 안정저긍로 관리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방역의 이행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상반기 중에 1,300만 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차질없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혜택도 확대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앵커]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겠다. 많은 분들이 반갑게 여기실 것 같은데 그런데 문제는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이 되긴 하는데 현장에서 아직까지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류재복]
그러니까 이번 주는 제가 지난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주는 어쨌든 맞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2차 접종을 위한 물량이 어제 도착을 했거든요. 어제 도착했으니까 오늘 각 접종 센터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위탁접종기관으로 가는데 시간이 그렇게 걸리니까 지금 오전 중에 맞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고요. 오후부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다음 달까지 맞는 2차 접종 대상자. 그러니까 2월 26일부터 시작했던 1차 접종되신 분들이 12주 차가 되니까 순차적으로 맞는데 그분들이 전체적으로 한 100만 명 정도가 안 되는데요. 어제 한 40만 명분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들어왔기 때문에 아마 각 위탁기관으로 옮기는 시간 보면 다음 주 월요일쯤부터는 정상적으로 맞을 것 같고요. 그 후로의 수급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화이자도 매주 수요일마다 일정 부분, 그게 양이 많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일정들을 보면 상반기에 한 1400만 명분 정도는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까지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다음 주부터는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1차 물량도 풀리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하루에 한 20만 이상은 충분히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접종 기관이라든가 인력들은 이미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물량만 제대로 들어오면 그 정도 물량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수급 상황 관련해서 얘기를 해봤고요. 그러면 이번에는 고령층 백신 접종 관련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은경 청장이 60세 이상은 이상반응보다 코로나19가 더 위험하다. 그러니까 꼭 접종하시라 이렇게 강력하게 권고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하는 경우에 따라서,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차이가 있는지 수치상으로 비교를 해볼 수 있을까요?

[김경우]
일단 지금 두 가지, 백신을 맞는 대상이 다르고 또 1차 접종, 2차 접종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는 어려울 것 같고요. 또 감염 노출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일단 알려진 바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1차 접종만 맞고 2주 후에 감염예방효과가 86%, 화이자 백신은 87.7%,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이것이 통계적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고 화이자 백신이 더 예방 효과가 높다 이렇게 단정 지어서 비교 분석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기존에 우리가 백신이 나오기 전에 60대 어르신들이 감염됐을 때 어떤 위중증으로 돌아가시고 사망하시는 치명률을 봤을 때 거의 95% 이상 위중증으로 진행되시고 60대 어르신들은. 그리고 사망 위험도 80대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도 다섯 분 중에 한 분이 감염되시면 돌아가실 정도로 굉장히 무서운 질병이었지만 예방접종의 효과를 통해서 중증으로 예방되는 것이 100% 예방됐다라는 통계 수치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치료약보다도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진행 예방 효과와 사망 예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효과가 있는 굉장히 과학적인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아직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다, 이런 것을 논의하는 것보다 나에게 순서가 왔을 때 빨리 맞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고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고령층 중에서는 고혈압이라든지 당뇨, 이런 뇌혈관 관련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으신데 그런 기저질환이 있다 하더라도 어쨌든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되겠죠?

[김경우]
맞습니다. 꼭 맞으셔야 되고요. 그동안의 임상자료들을 통해서 봤을 때도 임상시험 참가자 중에 만성질환을 가지신 분들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따로 분석했을 때도 일반적인 성인과 큰 차이가 없다라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예방효과가 충분히 있고 또 그런 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중증이나 사망하는 확률이 더 크기 때문에 백신을 맞으셨을 때의 이득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반드시 맞으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순서가 왔을 때 맞으시는 것이 더 좋겠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백신 접종 의향이 있는지 이것도 또 살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준비했는데요. 보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백신을 맞겠다는 의사가 60% 아래로 떨어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배경,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류재복]
백신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좀 특징 중의 하나가, 특히 우리나라만의 특징이 다른 나라는 백신에 대한 기피 현상이 다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도 있지만 종교적인 이유도 있을 거고 일본은 과거에 백신 부작용 때문에 사망자가 많이 나와서 일본은 백신을 허가하는 기준도 까다롭고 국민들의 접종 의사도 낮은 편인데 특정 백신을 비교해서 어떤 백신에 대한 신뢰는 높고 어떤 백신은 낮고 이런 건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합니다. 외국에서는 그런 경향은 별로 없거든요. 참 독특한 경향인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조장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언론이라든가 일부 정치권에서 이런 부분들을 너무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부분들이 있고요.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저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백신이 어느 백신이 더 낫다라는 그런 기준조차 없고 그런 조사 결과조차 없거든요. 말씀드린 게 항상 많은 말을 하시는 게 아스트라제네카는 예방 효과가 70%밖에 안 되니까 이것은 위험한 것 아니냐.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에서 백신으로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이 50%입니다. 50%만 넘으면 똑같은 백신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독감의 예방 효과가 6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0%나 60%를 넘어가는 예방효과는 그다음부터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실제로 우리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다른 백신에 비해서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그런 조사 결과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령층은 더 낫다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의식이 고착화가 돼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맞으면 안 되는 백신, 다른 백신은 나은 백신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도 역시 방역당국이 책임져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는 방식을 통해서 인식들을 바꾸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지금 해외에서도 보면 물론 접종률이 높은 나라도 있습니다마는 또 생각보다 접종이 적극적으로 되지 않는 나라들 같은 경우에는 접종을 하면 뭔가 혜택을 주겠다. 상품권을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편의를 봐주는 그런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영향이 있을까요?

[류재복]
그런 것은 백신이 어느 정도 접종이 이루어진 나라들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백신 접종이 지금 거의 대부분 백신 접종이 50%를 넘어가는 나라들, 50% 안팎에 이른 나라들의 고민은 뭐냐 하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다음부터는 나름대로의 신념이나 믿음을 가지고 안 맞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앵커]
맞을 사람들은 이미 다 맞았다는 거군요.

[류재복]
맞을 사람들은 맞은 겁니다. 왜냐하면 백신 개발 전에 전 세계 여러 차례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한국이나 우리나라나 대만이나 이런 나라들은 80%에 이르지만 미국은 55% 정도고 프랑스는 심지어 40%밖에 안 됐거든요. 이런 나라들은 나름대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백신에 대한 인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런 경품이라든가 혜택을 주는 방식이 접종률을 올릴 때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백신 접종률이 10%도 안 돼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백신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야 된다. 백신은 꼭 맞아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들을 국민들에게 좀 더 심어주는 다른 방식의 홍보라든가 이런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가 지금 얘기한 이런 백신 접종도 중요한데 그 전에 진단하는 것도 계속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부산에 있는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가 들어 있는 진단키트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류재복]
참 기가 막힌 일이죠. 그러니까 병원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병원 밖에 있는 거잖아요. 임시 천막 만들어서. 거기서 검체를 걷어서 비닐봉지에 넣어놨는데 그걸 그냥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누가 와서 그걸 집어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무슨 도난의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아직까지 조사가 끝나지 않아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분이 약간 치매 증상을 보이시는 할머니였던 것이죠. 그러니까 그분은 그걸 훔친다는 개념을 가지고 간 게 아니라 그냥 집어가신 것이고 나중에 찾아서 물어보니까 본인이 그걸 가져간 것조차도 인식을 못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집을 보니까 그냥 밖에 있는 물건들을 막 갖다놓은 그런 흔적들이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관리의 문제죠. 병원의 얘기는 뭐냐 하면 대개 선별진료소가 6시면 끝납니다, 저녁 6시면. 그런데 이 검체를 모아놓으면 그것을 가져가는 것은 밤 9시입니다. 그러니까 3시간이 남는 것이죠. 이 3시간 동안 이 검체를 보관해야 되는데 그냥 탁자 위에 올려놓은 거죠. 그래놓고 아무도 신경을 안 쓴 겁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가져간 것이죠. 다행히 이분이 가져가서 그냥 봉지째 놨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 만약에 거기서 양성 반응이 있는 검체를 뜯어서 오픈을 했다면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큰 문제고요. 김 교수님께서 혹시 병원에서 그것을 관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그런 병원들이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지는 한번 저도 사실 궁금합니다.

[앵커]
저도 궁금한 게 사실 이게 대상포진 맞으러 갔다가 백신을 맞고 오기도 하고 또 이렇게 검체가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이게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들이 소수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원인을 어디서 봐야 되는 겁니까?

[김경우]
일단 어떤 투약 오류 같은 것들은 백신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환자 확인을 이중으로 하게 되어 있고요. 그래서 사실 환자가 많다 보면 동명이인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름이 비슷하면 헷갈려서 사람이 바뀔 수도 있고 그리고 입원하신 분들은 인증이 어렵기 때문에 환자 인식표를 통해서 바코드로 확인한다든지 그래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오류를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검체 같은 경우에도 보통은 검사소에 사람들이 상주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검체도 대부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또 일부 외부에서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례는 어떻게 그게 입구에 그게 탁자 위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또 그것을 인계할 때도 인원수라든지 명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검체 업체가 수거해 가기 때문에 우리가 이번 사례 같은 경우는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보관하고 또 인수인계 할 때 확인하고 가기 때문에 아마 이런 사례가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관리에 허술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보완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일단은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의 접종이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환자 관리라든지 이런 것들은 계속 우리가 사람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또 그런 실수가 우연이 겹치다 보면 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는 노력들이 굉장히 필요할 것 같고요. 다른 문제지만 우리가 백신 접종을 하시고 나서 여러 가지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를 받으셨을 때 하루이틀 전에 맞으신 건 기억나시지만 1~2주 전에 맞으신 것은 본인이 백신을 맞았다고 얘기를 안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정부에서는 DUR이라고 해서 의약품안전정보전산망을 이용해서 환자분이 진료를 받으실 때 알림창이 떠서 이분은 언제, 몇 시에 어디서 접종을 하셨기 때문에 혹시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이런이런 의심을 해서 검사를 해 주십시오 하는 알림창이 뜨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떤 투약이라든지 이상반응 모니터링이라든지이런 것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흔하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사례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는 신뢰감을 더 떨어뜨릴 수 있는 그런 불안감이 생길 수 있잖아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확인 보완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이런 것들을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보완했다라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홍보를 해서 안심을 시키는 그런 노력들도 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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