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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하루 만에 도지코인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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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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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 결제 지원을 돌연 중단한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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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전 7시 45분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며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 결제 지원을 중단한 것과 대비되는 주장이라 주목을 받는다.

특히 전날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다른 암호화폐를 찾는 중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할 때 본격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에 도지코인을 통한 테슬라 결제 지원에 대한 설문을 올린 것과 머스크가 운영 중인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에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행보와 맥락이 같다는 설명이다.

머스크의 연이은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도지코인에 대한 공개 지지 발언 직후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20% 이상 폭등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8.65% 상승한 46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 중단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 역시 폭락하며 여전히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14.71% 폭락하며 지난 3월 8일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 이하로 내려오기도 했다. 1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5만40달러를 기록하며 5만달러 선을 겨우 유지 중이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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