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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왕자’ 조나단, 형 라비 성범죄 사과...“마땅히 벌 받아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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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콩고왕자` 조나단이 형 라비의 성범죄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 조나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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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지영 인턴기자]

콩고왕자 조나단이 친형 라비의 미성년자 조건만남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라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께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최초 보도가 된 이후, 상황 파악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였고, 다급하게 입장 표현을 했다가 실수를 하게 될까 많이 두려웠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조나단은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무조건 수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글을 마지막으로 형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겠다.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저의 밝은 모습을 좋아해 주셨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 전과 다름없이 바르게 열심히 사는 조나단으로 살아가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고 받을 것을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위해 매사 솔선수범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조나단을 응워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조나단의 친형 라비는 미성년자 조건만남 사기 범행으로 징역 4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라비는 공범들과 함께 남성들과 10대 여성이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한 뒤 폭행, 협박 등으로 약 2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현재 라비는 천안교도소에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복역 중이다. 난민 인정자는 통상 3년에 한 번씩 체류자격 연장을 받는다. 그러나 라비는 형기를 마친 뒤 법무부의 판단에 의해 추방될 수도 있다.

조나단과 라비는 콩고의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의 왕자 욤비토나의 아들이다. 콩고 내전 이후 욤비토나은 2002년 정치적 핍박을 피하고자 콩고를 탈출, 한국으로 입국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로 공장을 전전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2008년 난민으로 인정, 합법적 체류가 가능해지자 가족들을 한국으로 불렀다.

욤비토나의 사연은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 그의 아들 자녀와 조나단은 ‘콩고왕자’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하 조나단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조나단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글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 저의 입장을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보도가 된 이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였고 다급한 마음에 입장을 표현했다가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될까 많이 두려웠습니다.

먼저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사를 통해 접하셨을 형에 대한 일과 저의 입장에 대해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8년 말부터 형이 재학 중이던 학교에서 형의 출석 문제와 몇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국말이 서투르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여러 번 방문했었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이지만 형에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정신 차리고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임할 것에 대해 권유하고 또 강하게 타일렀습니다.

하지만 그 후 형의 방황은 더 심해졌고, 급기야 집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후 형을 찾기 위해 주변을 수소문하며 만나기 일쑤였고 그때마다 형은 독립하고 싶다고 강하게 자신의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졸업 이후, 연락이 되지 않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가족의 연락을 차단하며 연락을 끊어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 달이 지나 경찰서를 통해 형이 구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에 사방에 수소문하며, 형의 죄목과 법 자문을 구했고, 사건 해결을 위해 상황을 파악할수록, 제가 형에게 들었던 이야기돠 다르게 죄목이 계속 추가되고 있었고 상황들을 확인하며 처음으로 듣게 된 사건들에도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우리 가족들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감사한지를 더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이 받은 사랑에 어떻게 하면 보답하고 되돌려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준비하던 중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이 글을 마지막으로 형의 이름이 제가 하는 활동이나 콘텐츠에서 언급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무엇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많은 분께서는 늘 저의 밝고 열심히 살고 한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셨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빠르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전과 다름없이 바르게 열심히 사는 조나단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받은 것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며 솔선수범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 조나단을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stpress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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