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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부겸 "철저하게 통합 지향하는 총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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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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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에 상황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호소하겠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대한민국 제47대 국무총리로 취임하게 된 김부겸 신임 총리가 14일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일하는 자세나 앞으로 바라보는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된 국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선 "여야 모두에게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도와달라고 호소하겠다"고 했다.

또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선 코로나19와 싸움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며 "국민의 삶이 다시 돌아가야만, 여러 가지 경제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차분하게 준비해서 국민께서 '해볼 수 있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했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무효 2명으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를 충족해 동의안을 가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만 하며, '꼭두각시' 국무총리를 탄생시키는 최악의 조연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의 힘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어떻게 대통령의 총리 지명 실패를 견제하지 못하고 대통령의 눈치만 보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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