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마다가스카르 최악의 가뭄…110만 명 이상 기근 직면|아침& 세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연결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죠. 마다가스카르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110만 명 이상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관광지로도 유명한 마다가스카르.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최근 3년 사이 강수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800mm 정도로 평소에도 적은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평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총인구 2천5백만 명 가운데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특성상 가뭄은 심각한 기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만 110만 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양실조에 빠진 아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은 5살 미만 어린이 18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4개월 전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부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