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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드로이드 절대 안 써" 93%가 아이폰만 고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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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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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추가된 앱 추적 투명성 기능 관련 안내 화면. 애플 제품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꼽았다. /사진=애플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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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90% 이상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환을 하지 않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사된 브랜드 충성도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애플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결과란 평가다.

13일(현지시각) 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휴대폰 판매 사이트 셀셀(SellCell)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92.6%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전환을 절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나온 스마트폰 브랜드 충성도 조사 결과와도 맞아 떨어진다. 당시 조사에서 애플에 대한 사용자 충성도는 2019년 같은 조사에서 90.5%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5% 포인트 상승한 9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브랜드 충성도 상승은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당시 아이폰 보유자의 8.1%만이 다른 브랜드로 바꿀 계획이라는 의견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7.4%로 소폭 줄었다.

아이폰 사용자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개인정보 보호다. 최신 iOS(아이폰 운영체제)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앱 추적 투명성'이 차지했다. 앱 추적 투명성은 앱이 사용자 활동을 추적하고 개인정보에 접근하려고 할 때 반드시 사용자 승인을 받도록 하는 기능이다. 다음으로는 애플워치로 아이폰 잠금 해제 기능과 애플지도 크라우드소싱 데이터가 선정됐다.

차기 아이폰에서 가장 원하는 변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터치ID가 뽑혔다. 터치ID는 지문인식 잠금 해제 기능으로, 애플은 아이폰8을 마지막으로 해당 기능 대신 얼굴 인식 기능 잠금 해제인 페이스ID를 탑재하고 있다. 이 외에 120Hz(헤르츠) 화면 주사율과 더 작아지거나 사라진 '노치', 전원 어댑터 기본 구성품 포함 등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18세 이상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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