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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엠씨더맥스 제이윤 사망…타살 혐의 無 "장례 절차 아직"[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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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제이윤.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제이윤(본명 윤재웅, 39)이 13일 사망했다.

13일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는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다"며 예기치 않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이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상태인 윤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325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 전했다.

325 측은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이윤의 유족은 해외 체류 중이라 부검 및 장례 절차가 지연될 전망이다.

제이윤 사망 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이윤이 생전 SNS에 올린 글 중 의미심장한 게시물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묘 두 마리가 잠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혹시 내가 지켜줄 수 없더라도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사랑해"라고 적었다.

제이윤은 2000년 문차일드 1집 앨범 '딜리트(Delete)'로 데뷔, 이후 2002년 멤버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를 결성해 활동한 가수 겸 작곡가다. 이수와 함께 엠씨더맥스 다수 곡 프로듀싱에 나서는 등 음악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 Complete Edition)'를 지난 3월 25일 발표하고 활동을 예고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다음은 엠씨더맥스 제이윤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입니다.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입니다.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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