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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저는 개그맨"…유재석이 보여준 '대상'의 품격(백상예술대상)[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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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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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요즘 저를 진행자, MC라고 지칭 하시는데 저는 19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희극인이라는 이름대로 좀 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송인 유재석이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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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지난해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놀면 뭐하니?’로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던 바. 1년 만에 다시 한 번 수상자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쑥스러웠던지 “작년에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받겠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또 염치없이 큰 상을 받게돼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웃음)”라고 머쓱해했다.

이에 제작진의 공으로 돌리며 “이 상을 저 혼자 받을 수는 없다. ‘놀면 뭐 하니?’, ‘런닝맨’, ‘컴백홈’, ‘식스센스’의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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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항상 겸손하고 신중하다. 30년 동안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한마디 한마디에 품성을 싣는다. 말이 곧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의 태도만 봐도 품격과 수준을 알 수 있다.

유재석이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자명하다. 남을 짓밟고 올라서려는 경쟁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번성하려는 지혜와 배려가 근본 정신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틱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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