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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뉴욕증시 반등‥·테슬라·코인베이스·쿠팡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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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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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79포인트(1.29%) 오른 3만4021.45에, S&P500지수는 49.46포인트(1.22%) 오른 4112.50에, 나스닥지수는 93.31포인트(0.72%) 상승한 1만3124.9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루 전 2%대의 급락세를 모두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어느 정도는 회복한 모습이다.


이날 증시의 이목은 테슬라에 쏠렸다. 하루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차량 대금 결제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개장 초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낙폭이 늘어 3% 하락한 571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번 주 들어 14%나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등 대다수 가상화폐도 약세였다. 이날 미 법무부와 국세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조사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더욱 악화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9.5% 하락한 4만9000달러대에, 이더리움은 역시 9% 하락한 3700달러대에, 도지코인은 16% 하락해 39센트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을 매입한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스퀘어 등의 종목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6%나 추락했다.


이날은 다우지수 편입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수 편입 종목 중 셰브런만 0.64% 하락했다. 하루 전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것과 정반대 현상이 벌어졌다.


금리 상승 기대감에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하루 전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쿠팡은 9.3% 폭락하며 32.0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호조였고 생산자 물가(PPI) 역시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2010년 11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PPI는 전년 대비 4.2% 올랐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4000명 줄어든 47만3000명이었다.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0.044%포인트 하락한 1.659%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달러지수는 0.04% 상승한 90.725에 형성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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