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美국무, 쿼드국 호주 두고 "中 압박에 홀로 놔두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과 함께 언론 브리핑

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압박을 받는 호주를 미국은 결코 홀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호주가 중국의 경제적 억압에 직면한 가운데 홀로 있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중국의 공식 명칭인 '중화인민공화국'(PRC)을 언급하며 미국의 동맹국이나 파트너 국가들을 겨냥한 중국의 경제적 압박이 미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호주는 5세대(5G) 이동통신 산업에 있어 중국 기술업체인 화웨이의 장비 도입을 보안 문제를 들어 금지한 바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 사실상 코로나19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을 정면 겨냥했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와인부터 석탄까지 호주에 전방위적인 무역제재를 가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의 이 같은 옹호는 호주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일원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페인 장관은 기자들에게 "호주는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원한다"며 "그러나 국가 안보나 주권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호주는 계속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