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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021 백상예술대상] 이승기·장도연 남녀 예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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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남녀 예능상 이승기, 장도연



TV 부문 남녀 예능상은 각각 이승기, 장도연에게 돌아갔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2021)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가 사회를 맡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남자 예능상은 '싱어게인'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아마 백상예술대상 측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신동엽·유재석과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수 없어 중간에 껴있는 제게 주신 것 같다.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르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데 상까지 주시니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04년 예능 프로그램에 데뷔, 처음 시작할 때 정말 힘들고 고민이 많았다. 그때마다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선배님을 보고 배웠다"라며 함께 후보에 오른 이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승기는 "요즘 경험이 쌓이다 보니 머리가 앞설 때가 있다. 뜨거운 가슴이 앞설 수 있게 노력 중이다. 늘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힘든 시기 모두 웃으며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예능상은 '코미디 빅리그' '여고 추리반' 장도연이 받았다.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감사하게도 최근 5년 정도 백상예술대상에서 늘 저를 후보로 올려주셨다. 창피하게도 때마다 항상 수상소감을 준비했다. 적은 가능성으로나마 혹시 수상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벌 받았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준비하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같이 후보에 오른 송은이 선배님, 김숙 선배님, 재재, (홍)현희 언니는 제가 본받고 싶어하는 분이다. 함께 후보에 올라 죄송하기도 하고 (상이) 내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기분이 참 묘하다. 최근 오스카상을 받은 윤여정 선배님의 수상소감을 빌려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다른 후보들보다 제가 운이 조금 더 있어서 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이다

▲ TV 남자 신인상=배우 이도현(드라마 '18어게인')
▲ TV 여자 신인상=배우 박주현(넷플릭스 '인간수업')
▲ 영화 남자 신인상=배우 홍경(영화 '결백')
▲ 영화 여사 신인상=배우 최정운(영화 '남매의 여름밤')
▲ 신인 영화 감독상=윤단비 감독(영화 '남매의 여름밤')
▲ 영화 시나리오상=박지완 감독(영화 '내가 죽던 날')
▲ TV 각본상=김수진 작가(드라마 '괴물')
▲ 영화 예술상=정성진·정철민(영화 '승리호' VFX)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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