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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롯데 재계약 실패→컵스 마이너, 샘슨의 MLB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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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 201025 롯데 샘슨 /cej@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애드리안 샘슨(30)이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새출발한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샘슨이 컵스 산하의 트리플A 아이오와의 로스터에 등록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롯데와 재계약 실패 이후 뚜렷한 소식이 없었지만 컵스 마이너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간다.

샘슨은 지난 2019년 11월 롯데와 총액 83만9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샘슨의 전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에 따로 이적료까지 지불한 롯데는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 100만 달러를 채워 그를 영입했다.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샘슨은 2019년 텍사스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5경기(15선발) 6승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댄 스트레일리와 롯데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을 빗나갔다. 시즌을 앞두고 부친상을 당하며 미국에 다녀온 뒤 2주 자가격리로 몸 만드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래 구속을 찾지 못했다.

25경기 130이닝을 던지며 9승12패 평균자책점 5.40 탈삼진 87개로 평범한 성적. 결국 롯데는 샘슨과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앤더슨 프랑코를 영입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샘슨은 새로운 팀이 된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컵스는 13일까지 시즌 17승19패로 5할 승률에 못 미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팀 평균자책점(4.39)이 전체 30개팀 중 21위로 마운드가 불안하다. 선발 평균자책점(5.18)은 29위로 내셔널리그 팀 중에서 가장 높다. 샘슨이 트리플A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콜업 가능성은 열려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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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 2019년 텍사스 시절 아드리안 샘슨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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