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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고현정, 백상예술대상서 뽐낸 압도적 미모...시청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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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고현정이 시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JTBC 백상예술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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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배우 고현정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21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고현정은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저는 평소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본다. 작품은 모든 분들의 노력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너를 닮은 사람' 현장 또한 마찬가지다. 수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의 땀과 노력, 열정을 포함한 무게이기에 대상 수상자가 가볍게 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모든 대중문화예술인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벌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

고현정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주인공 희주 역을 맡는다.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희주는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고현정은 희주의 묘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내며 무게감 있게 극을 끌어갈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대체불가 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고현정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더해진다.

'너를 닮은 사람'은 올해 방영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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