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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지자체 40곳 "해외 선수 안 받겠다"…선수단 "우리도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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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머니투데이

올림픽 반대 시위/사진제공=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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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지자체 528곳 중 40곳이 해외 선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도쿄올림픽 호스트타운 40곳이 해외 선수를 안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호스트 타운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 때 개최국 내에서 참가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를 말한다. 호스트 타운이 되면 외국 대표팀에 연습장과 숙소를 제공하게 된다.

매체는 지자체 측이 '지역 의료에 대한 부담, 해외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염려해 선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수용을 포기하는 지자체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육상팀은 120명 규모로 지바현에서 사전 합숙을 하기로 한 것을 전날 취소했다. 미국 측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이 계속돼, 선수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12일 기준(현지시간) 일본에서는 7000명이 넘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수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만 969명을 기록했다.

이정원 기자 linda05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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